← 오늘의 아침여울
아침여울 · 2026.06.18

통관 수출액 878억2138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원/달러는 1513.5원 고지에

2026년 5월 우리나라가 해외로 내다 판 물건의 금액이 878억2138만6000달러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해 전보다 53.4% 뛰어오른 수치인데, 여기엔 물건이 많이 팔린 힘과 함께 원화가 약해진 환율 효과가 겹쳐 있습니다. 수출이 잘돼도 원화값이 낮으면 우리 지갑은 웃지만은 못하는 이유, 오늘 그 그림을 풀어 봅니다.

오늘의 숫자 — 통관 수출액
878억2138만6000달러 전월 +2.32% 전년 +53.4%
최근 30년 중 가장 높은 수준 · 비교구간 30년

단위: 억달러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통관 수출액 · 2026년 5월 기준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통관 수출액은 우리나라 항구와 공항의 세관을 통과해 밖으로 나간 물건의 값을 모두 더한 금액입니다. 나라 살림의 '월매출 명세서' 같은 것으로, 이 숫자가 크면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물건을 많이 팔았다는 뜻입니다.

2026년 5월의 통관 수출액은 878억2138만6000달러입니다. 바로 앞 달과 견주면 2.32% 올랐고, 한 해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3.4%나 높습니다. 한 해 만에 매출이 절반 넘게 불어난 셈입니다.

이 금액은 최근 3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30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통계가 쌓인 이래 손에 꼽을 만한 기록인데, 다만 수출액은 달러로 집계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팔았나'와 '달러가 얼마나 비싼가'가 함께 뒤섞여 나타난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원/달러(매매기준율) — 2026년 6월 17일 1513.5원 (전일 대비 +0.23%)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매 영업일 갱신 · 최신 2026. 6. 17.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같은 시기 원/달러 매매기준율은 2026년 6월 17일 기준 1513.5원입니다. 전일 대비 0.23% 올랐고, 한 해 전보다는 11.0% 높습니다. 이 수준은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1% 수준으로, 원화가 달러 앞에서 상당히 약해져 있는 자리입니다. 일반적으로 원화값이 낮아지면 같은 물건을 팔아도 달러로 환산한 매출이 부풀어 보이고, 반대로 수입 물건의 값은 비싸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엔(100엔) — 2026년 6월 17일 943.55원 (전일 대비 +0.16%)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매 영업일 갱신 · 최신 2026. 6. 17.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반면 원/엔은 943.55원으로, 전일과 견줘 0.16% 오르는 데 그쳤고 한 해 전과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이 수준은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27% 수준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원화가 오히려 낮지 않은 자리에 있습니다. 달러 앞에서만 유독 원화가 약해져 있는 그림입니다.

세 숫자를 겹쳐 보면 이야기가 또렷해집니다. 수출액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배경에는 우리 기업이 물건을 많이 판 힘과, 달러가 비싸져 매출이 크게 환산된 효과가 함께 얹혀 있습니다. 원/엔은 잠잠한데 원/달러만 높다는 점은, 이번 상승분의 상당 부분이 '달러 강세'라는 렌즈를 통해 확대돼 보이는 부분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그림은 우리 생활의 여러 장면과 맞닿습니다. 수출 실적이 좋다는 소식은 반갑지만, 원화값이 낮은 환율은 해외여행 환전 창구에서 같은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데 더 많은 원화를 요구합니다. 원유·곡물처럼 달러로 사 오는 물건의 값도 오르기 쉬워, 장바구니 물가와 주유소 영수증에 시차를 두고 스며들 수 있습니다. 수출 호전의 온기와 고환율의 부담이 한 밥상 위에 함께 오른 셈입니다.

앞으로는 수출액의 증가가 판매량 자체의 힘인지, 아니면 환율이 밀어 올린 착시인지 구분해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다음에 볼 것 — 다음 달 통관 수출액과 원/달러 환율을 나란히 놓고, 수출 증가가 판매량인지 환율 효과인지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의 숫자들
계열기준시점조회시각
통관 수출액2026년 5월878억2138만6000달러2026-07-25 01:31
원/달러(매매기준율)2026년 6월 17일1513.5원2026-07-25 01:31
원/엔(100엔)2026년 6월 17일943.55원2026-07-25 01:31
내일 아침, 오늘 볼 숫자 하나가 도착합니다.
아침여울 받기
매일 아침 6시 · 광고 없음

아침여울 아카이브

매일 아침 6시의 기록입니다.

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100.2 '한 해 만의 고점'2뉴스심리지수 106.4 '한풀 꺾인 낙관'3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4소비자물가 119.92 '한 해 전보다 3.14% 위'5근원물가 115.97 '30년 만의 봉우리'6외환곳간 4269억9354만달러에도 원/달러 1528.6원 '고공행진'7국제유가 100.9달러/배럴 '세 자릿수 복귀'8전세가격지수 101.15 '3년 만에 최고'9경상수지 흑자 333억9440만달러 '역대급'10기업 전망 71 '제자리'11광공업 생산지수 119.3 '한 달 숨 고르기'12소매판매 102.2 '한 달 사이 주춤'13경제활동참가율 64.5% '한 걸음 뒤로'14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29.3 '숨 고르기'15시중 통화량 M2 4159조1663억원16실업률 2.8% '낮은데', 고용률·취업자는 함께 뒷걸음 — 엇갈린 고용의 얼굴17고용률 62.5% '숫자는 높은데 온기는 옅어져'18통관 수출액 878억2138만달러 '30년 만에 최고'19수입액 607억8508만달러 '한 해 새 훌쩍'20M1 1382조4678억원 '3년 만에 최고'21생산자물가 129.98 '30년 새 최고'22본원통화 318조4114억원 '30년 만에 최고 지대'23수출물가 188.82 '20년 만의 봉우리'24수입물가 168.78, 한 해 새 껑충 뛴 '바깥발 물가'25소비자심리 106.6 '반년 만의 온기'26취업자 2874만3000명 '높은 자리에서 숨 고르기'27집값지수 101.28 '1년 만에 최고'28뉴스심리지수 110.84 '다시 낙관 쪽으로'29기업 체감경기 75 '몸은 무겁지만 발끝은 앞으로'30경제심리지수 96.8 '가계와 기업 온도차'
06.30경제심리지수 96.8 '가계와 기업 온도차'…소비자는 웃고 기업은 무겁고06.29기업 체감경기 75 '몸은 무겁지만 발끝은 앞으로'…소비심리와 엇갈린 온도차06.28뉴스심리지수 110.84 '다시 낙관 쪽으로'…소비·기업 온도차는 여전06.27집값지수 101.28 '1년 만에 최고'…들뜬 증시와 다른 온도차06.26취업자 2874만3000명 '높은 자리에서 숨 고르기'…실업률 2.8% '바닥권 유지'06.25소비자심리 106.6 '반년 만의 온기'…기업 체감은 여전히 무겁다06.24수입물가 168.78, 한 해 새 껑충 뛴 '바깥발 물가'…소비자물가 119.92 '동반 최고'06.23수출물가 188.82 '20년 만의 봉우리'…물가 지표 나란히 최고점06.22본원통화 318조4114억원 '30년 만에 최고 지대'…돈의 씨앗은 불어나는데 금리는 잠잠06.21생산자물가 129.98 '30년 새 최고'…공장 문 앞 물가가 부풀었다06.20M1 1382조4678억원 '3년 만에 최고'…얕은 물 다시 차오른다06.19수입액 607억8508만달러 '한 해 새 훌쩍'…원/달러 1512.8원 '고환율 그림자'06.18통관 수출액 878억2138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원/달러는 1513.5원 고지에06.17고용률 62.5% '숫자는 높은데 온기는 옅어져'… 실업률·취업자수 함께 살펴본 노동시장06.16실업률 2.8% '낮은데', 고용률·취업자는 함께 뒷걸음 — 엇갈린 고용의 얼굴06.15시중 통화량 M2 4159조1663억원…'역대 가장 두툼한 지갑'06.14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29.3 '숨 고르기'…한 해 전보단 여전히 높은 자리06.13경제활동참가율 64.5% '한 걸음 뒤로'…실업률·고용률과 엇갈린 봄06.12소매판매 102.2 '한 달 사이 주춤'…성장률은 뒷심 붙어06.11광공업 생산지수 119.3 '한 달 숨 고르기'…성장률은 뒷걸음 딛고 반등06.10기업 전망 71 '제자리'…소비심리는 반등 '엇갈린 온도'06.09경상수지 흑자 333억9440만달러 '역대급'…환율은 1543.0원 고공행진06.08전세가격지수 101.15 '3년 만에 최고'…재계약 창구가 다시 무거워집니다06.07국제유가 100.9달러/배럴 '세 자릿수 복귀'…성장 둔화와 엇갈린 그림06.06외환곳간 4269억9354만달러에도 원/달러 1528.6원 '고공행진'06.05근원물가 115.97 '30년 만의 봉우리'…소비자·생산자물가 나란히 오름세06.04소비자물가 119.92 '한 해 전보다 3.14% 위'…근원물가도 생산자물가도 나란히 상단06.03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유가 100.9달러/배럴 '역주행'06.02뉴스심리지수 106.4 '한풀 꺾인 낙관'…소비·기업은 온기06.0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100.2 '한 해 만의 고점'…성장률 반등과 나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