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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여울 · 2026.06.08

전세가격지수 101.15 '3년 만에 최고'…재계약 창구가 다시 무거워집니다

주택전세가격지수(KB)가 2026년 5월 101.15를 기록했습니다. 전월보다 0.27% 올랐고, 한 해 전보다 2.33% 높습니다. 전세 재계약을 앞둔 분이라면 이 숫자가 곧 내 보증금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숫자 — 주택전세가격지수(KB)
101.15 전월 +0.27% 전년 +2.33%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5% 수준 · 비교구간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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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전세가격지수(KB) · 2026년 5월 기준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주택전세가격지수는 전국의 전셋값이 기준 시점과 비교해 얼마나 오르내렸는지를 한눈에 보여 주는 온도계 같은 지표입니다. 기준 시점의 전셋값을 어떤 눈금에 맞춰 두고, 지금 값이 그 위인지 아래인지를 보여 주는 방식입니다. 이 눈금이 위로 움직였다는 건 세입자가 같은 집을 다시 빌리는 데 드는 돈이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2026년 5월 이 온도계는 101.15를 가리켰습니다. 전월과 비교하면 0.27% 올랐고, 한 해 전과 견주면 2.33% 높습니다. 한두 달의 반짝 상승이 아니라 꾸준히 위쪽으로 걸음을 옮겨 온 흐름입니다.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시간 축을 넓혀 보면 분명해집니다. 이번 값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이고,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5% 수준에 자리합니다. 오랜 기간의 분포에서 위쪽 끄트머리에 가까운, 흔치 않게 높은 지점이라는 뜻입니다.

KOSPI 지수 — 2026년 6월 5일 8160.59 (전일 대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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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영업일 갱신 · 최신 2026. 6. 5.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같은 기간 증시를 함께 놓고 보면 그림이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KOSPI 지수는 2026년 6월 5일 8160.59를 기록했습니다. 전일보다는 5.54% 내렸지만, 한 해 전과 비교하면 190.2% 높아 최근 3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달아오르면 주거 비용도 함께 따라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KOSDAQ 지수 — 2026년 6월 5일 1002.44 (전일 대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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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영업일 갱신 · 최신 2026. 6. 5.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KOSDAQ 지수도 결이 비슷합니다. 2026년 6월 5일 1002.44를 기록해 전일 대비로는 4.50% 내렸지만, 한 해 전보다 32.6% 높아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3% 수준입니다. 두 증시 모두 하루치로는 숨을 고르는 모습이지만, 한 해 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자리에 올라와 있습니다.

세 지표를 겹쳐 보면 하나의 그림이 떠오릅니다. 주식으로 대표되는 자산 시장이 높은 곳에 머무르는 동안,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집의 전셋값도 오랜 기간 중 손꼽히게 높은 자리로 올라섰다는 그림입니다. 자산의 온기와 주거의 무게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그림이 닿는 자리는 무엇보다 전세 재계약 창구입니다. 지수가 위로 걸음을 옮긴 만큼, 계약 만료를 앞둔 세입자는 같은 집을 지키는 데 더 큰 보증금을 마주하기 쉽습니다. 부족한 몫을 대출로 메운다면 그 이자까지 얹혀, 매달 나가는 돈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반대로 집을 내놓는 쪽에서는 받을 수 있는 전세금의 눈금이 위로 이동한 국면입니다.

앞으로는 이 온도계가 계속 위쪽으로 향하는지, 아니면 이번 걸음에서 숨을 고르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다음에 볼 것 — 다음 달 주택전세가격지수(KB) 발표에서 상승 걸음이 이어지는지, 증시 흐름과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

이 글의 숫자들
계열기준시점조회시각
주택전세가격지수(KB)2026년 5월101.152026-07-25 02:23
KOSPI 지수2026년 6월 5일8160.592026-07-25 02:23
KOSDAQ 지수2026년 6월 5일1002.442026-07-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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