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아침여울
아침여울 · 2026.07.02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9 '숨고르기'… 성장 지표는 반등

우리 경제의 현재 체온을 재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026년 5월 99.9를 기록했습니다. 전월보다는 살짝 내렸지만 한 해 전보다는 올랐습니다. 지금 경기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자리에 있다는 뜻인데, 이 온도가 장바구니와 월급봉투로 이어지는 길목을 살펴봅니다.

오늘의 숫자 —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9 전월 -0.30% 전년 +0.50%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42% 수준 · 비교구간 30년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 2026년 5월 기준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생산·소비·고용처럼 지금 이 순간 경기와 함께 움직이는 여러 지표를 한데 묶어 '현재 경기의 체온'을 하나의 숫자로 보여주는 온도계입니다. 대체로 이 값이 기준선 언저리를 오르내리면 경기가 그럭저럭 균형을 잡고 있다고 읽습니다.

이번 2026년 5월 수치는 99.9입니다. 전월보다 0.30% 내렸지만, 한 해 전과 비교하면 0.50% 올랐습니다. 한 달 사이 살짝 숨을 고르면서도 큰 흐름은 지난해보다 나아진 자리라는 얘기입니다.

역사 속 위치로 보면 이 숫자는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42% 수준입니다. 최근 30년을 늘어놓고 보면 딱 중간 아래, 뜨거운 국면도 차가운 국면도 아닌 미지근한 지점에 서 있습니다. 극단적인 기록과는 거리가 먼, 담담한 평상시의 온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질GDP 성장률(전기비, 계절조정) — 2026년 1분기 1.8% (전분기 대비 +1.90%p)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분기별 발표 · 최신 2026년 1분기분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여기에 성장의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를 겹쳐 보면 그림이 조금 더 또렷해집니다. 실질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2026년 1분기 1.8%입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1.90%p 높아졌는데, 이 수치는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21% 수준에 해당합니다. 분기 사이의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는 신호입니다.

실질GDP 성장률(전년동기비) — 2026년 1분기 3.8% (전분기 대비 +2.20%p)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분기별 발표 · 최신 2026년 1분기분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한 해 전과 견주는 성장률도 함께 보겠습니다. 전년동기비 실질GDP 성장률은 같은 2026년 1분기 3.8%로, 직전보다 2.20%p 높아졌습니다. 이 값은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47% 수준입니다. 일 년 전과 비교한 성장의 폭이 제법 넉넉해졌다는 뜻입니다.

세 숫자를 나란히 놓으면 이런 이야기가 됩니다. 성장의 속도계(GDP)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붙었는데, 현재 경기의 체온계(동행지수)는 한 달 사이 잠깐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성장은 분기 단위로 뒤늦게 잡히고 경기 체온은 매달 먼저 반응하는 성격 차이가 있어, 일반적으로 이런 시차가 생기면 두 지표가 한 방향으로 수렴하는지 지켜보게 됩니다.

이 그림은 생활의 장면과도 닿습니다. 성장의 걸음이 빨라진다는 것은 기업 활동과 일자리에 온기가 도는 국면과 연결되곤 하지만, 현재 체온이 미지근한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월급봉투나 장바구니에서 그 온기가 곧바로 느껴지긴 어렵습니다. 성장 숫자와 체감 사이의 거리가 좁혀지는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국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는 힘'과 '지금의 온도'가 잠시 어긋난 국면입니다. 다음 달 체온계가 성장의 속도를 따라 다시 데워질지, 아니면 이번 숨고르기가 이어질지가 이 이야기의 다음 장입니다.

다음에 볼 것 — 다음 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발표와 함께, 분기 성장률이 이 체온계로 이어지는지 선행지수 흐름을 같이 지켜볼 만합니다.

이 글의 숫자들
계열기준시점조회시각
동행지수 순환변동치2026년 5월99.92026-07-25 01:42
실질GDP 성장률(전기비, 계절조정)2026년 1분기1.8%2026-07-25 01:42
실질GDP 성장률(전년동기비)2026년 1분기3.8%2026-07-25 01:42
내일 아침, 오늘 볼 숫자 하나가 도착합니다.
아침여울 받기
매일 아침 6시 · 광고 없음

아침여울 아카이브

매일 아침 6시의 기록입니다.

07.29소비자심리 106.8 '살짝 웃는 가계'…기업 체감은 75에 머물러07.28기업 체감경기 전망 75 '한 해 전보다는 온기, 문턱은 아직'07.27본원통화 315조1918억원 '역대급 곳간'…기준금리는 연 2.75% '인상 후 유지'07.26실질GDP 성장률 3.7% '한 해 전보다 활짝'…전기비 0.6% '숨 고르기'07.25뉴스 속 경제 기류 106.08…한 달 새 식은 심리 '온기는 유지'07.24취업자수 2880만9000명…실업률은 낮은데 고용률은 뒷걸음, 엇갈린 고용 성적표07.23실질GDP 전기비 0.6% '한 박자 쉬어가기'…전년비는 3.7% 견조07.22수입물가 161.34 '한 달 새 숨 고르기'…한 해 전과 견주면 여전히 가파른 오르막07.21생산자물가 130.03 '공장 문 앞의 물가' 한 해 전보다 크게 뛰었다07.20수출물가 지수 188.9 '한 해 새 절반 가까이 뛰어'…20년 만의 꼭대기07.19본원통화 311조5282억원…한 해 새 불어난 '돈의 씨앗'07.18당장 쓸 수 있는 돈 M1 1397조9230억원 '30년 만에 최고'07.17고용률 62.6%…실업률 2.7% '바닥권'에 붙었다07.16실업률 2.7% '고용의 온기'…고용률·취업자수 나란히 상위권07.15시중 통화량 4184조798억원 '역대 최대'…돈은 계속 불어난다07.14아파트 실거래가지수 129.4 '완만한 오르막'…KOSPI는 하루새 급락07.13경제활동참가율 64.3% '한 걸음 뒤로'…실업률은 낮은데 고용률도 함께 주춤07.12소매판매지수 106.1 '한 달 새 껑충'…지갑이 다시 열렸나07.11광공업 생산 113.8…달아오른 공장에 '한 달 숨고르기'07.10기업 체감경기 전망 76로 '3년 만에 가장 밝게'07.09경상수지 381억2110만달러 '30년 만의 최대'…달러값은 1526.6원 고공행진07.08전세가격지수 101.55 '3년 만의 고점'…오르는 증시와 엇갈린 살림살이07.07국제유가 102.05달러/배럴 '3년 만에 최고'…성장은 식는데 기름값만 데워진 밥상07.06외환보유액 4273억5926만달러 '제자리 지킴'…원/달러 1554.1원 '역대급 고지'07.05근원물가 115.98 '한 해 전보다 성큼'…소비자·생산자물가와 함께 오르막07.04소비자물가 119.99 '살금살금 계속'…생산자물가는 성큼성큼 앞서 걷는다07.03미국 정책금리 3.625% '동결 속 방향은 아래로'…기름값은 홀로 뜁니다07.02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9 '숨고르기'… 성장 지표는 반등07.01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4.8 '20년 만에 최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