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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여울 · 2026.04.29

기업 체감경기 72 '한 해 만의 회복'…소비자 마음은 되레 주춤

지난달 기업들이 느낀 실제 경기 온도가 72로 올라섰습니다. 한 해 전보다 눈에 띄게 회복된 수준이지만, 같은 달 소비자들의 마음은 오히려 뒷걸음질쳤습니다. 기업의 자신감과 가계의 지갑 심리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는 이 엇갈림이, 우리 장바구니와 월급봉투로 흘러드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숫자 — 기업경기실사지수(전산업, 실적)
72 전월 +1.41% 전년 +10.8%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32% 수준 · 비교구간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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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실사지수(전산업, 실적) · 2026년 4월 기준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에게 '요즘 장사가 어떠십니까'라고 직접 물어 만든 체감 온도계입니다. 기준선인 백을 넘으면 좋다는 답이 많고, 못 미치면 나쁘다는 답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경기실사지수(전산업, 실적)는 기업들이 실제로 겪은 지난달 경기를 담은 '실적' 항목입니다.

2026년 4월 이 지수는 72를 기록했습니다. 전월보다 1.41% 올랐고, 한 해 전과 비교하면 10.8% 올랐습니다. 짧은 흐름으로는 완만하지만, 일년 단위로 보면 제법 뚜렷한 회복입니다.

다만 절대 높이는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이 수치는 1년 만에 최고 수준이면서도, 길게 보면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32%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기준선인 백에는 여전히 한참 못 미쳐, 좋다는 기업보다 나쁘다는 기업이 많은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바닥에서 조금씩 고개를 든 정도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 2026년 4월 99.2 (전월 대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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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발표 · 최신 2026년 4월분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같은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다른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 지표는 가계가 살림살이와 앞날의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 모은 것으로, 백을 웃돌면 평소보다 밝게 본다는 신호입니다. 2026년 4월 수치는 99.2로, 전월보다 7.29% 내렸습니다. 한 해 전보다는 5.98% 높지만, 한 달 새 방향은 아래로 꺾였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전산업, 전망) — 2026년 4월 71 (전월 대비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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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발표 · 최신 2026년 4월분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기업이 앞날을 어떻게 보는지 담은 기업경기실사지수(전산업, 전망)도 함께 보면 그림이 선명해집니다. 2026년 4월 이 전망 지수는 71로, 전월보다 5.33% 내렸습니다. 지나간 실적은 올랐는데 앞날을 보는 눈은 낮아졌고, 그 높이 또한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18% 수준로 세 지표 가운데 가장 낮은 자리입니다.

세 숫자를 겹쳐 놓으면 이런 이야기가 됩니다. 기업들은 '지난달 장사는 작년보다 나았다'고 느끼면서도 '앞으로가 걱정'이라며 시선을 낮췄고, 소비자들의 마음도 한 달 만에 주춤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적이 회복돼도 전망과 소비심리가 함께 따라주지 않으면, 회복의 속도가 더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의 숫자는 '올라왔지만 아직 확신은 이르다'는 조심스러운 국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생활의 여러 창구에 닿습니다. 기업의 앞날 자신감이 낮으면 신규 채용이나 성과급 결정이 신중해져 월급봉투의 온기로 번지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소비심리가 주춤하면 마트와 식당의 손님 발길에도 그대로 비칩니다. 지난달의 회복이 실제 지갑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몇 달의 전망 지표가 방향을 다시 위로 돌리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실적의 회복세가 전망과 소비심리까지 끌어올리며 이어지느냐입니다. 다음 달 지표에서 이 엇갈림이 좁혀지는지를 지켜볼 대목입니다.

다음에 볼 것 — 다음 달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 항목과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번 엇갈림을 좁히며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

이 글의 숫자들
계열기준시점조회시각
기업경기실사지수(전산업, 실적)2026년 4월722026-07-25 00:40
소비자심리지수(CCSI)2026년 4월99.22026-07-25 00:40
기업경기실사지수(전산업, 전망)2026년 4월712026-07-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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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기준선 아래 걸음'2수입물가 지수 145.88 '삼 년 만의 고지'3취업자 2895만6000명 '역대급 고용'4소비자물가 118.8 '완만한 오름세'5근원물가 114.98 '가장 안쪽까지 스며든 물가'6외환곳간 4236억5648만달러로 한 달새 뒷걸음7뉴스심리지수 101.08 '한 걸음 물러섬'8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9경상수지 281억1730만달러 '역대급 흑자'10국제유가 64.44달러/배럴 한 달 새 반등11전셋값 지수 100.56 '한 해 만의 고점'12기업 체감경기 전망 75 '한 해 만에 가장 밝게'13광공업 생산지수 103.6 '한 해 만에 가장 낮은 자리'14소매판매지수 97.3 '한 달 새 뒷걸음'15시중 돈 M2 4111조8227억원 '역대 최대'16실업률 2.7% '1년 만에 최저'17고용률 63% '역대급 높이'18통관 수출액 873억2089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치'19통관 수입 604억3739만달러 '3년 만에 최고'20M1 1351조8421억원 '지갑 속 현금이 다시 불었다'21생산자물가 125.35 '공장 문턱의 물가 신호'22본원통화 300조7892억원23GDP 성장률 1.8% '되살아난 걸음'24수출물가 174.92 '20년 만의 봉우리'25소비자심리 99.2로 한 달 만에 후퇴26수입물가 172.16 '문 앞에 선 인플레'27집값지수 100.87 '1년 만에 최고'28취업자수 2895만5000명 '역대급 고점'29기업 체감경기 72 '한 해 만의 회복'30경제심리지수 91.7 '한 해 전보단 나아졌지만'
04.30경제심리지수 91.7 '한 해 전보단 나아졌지만'…소비심리는 한 달 새 뒷걸음04.29기업 체감경기 72 '한 해 만의 회복'…소비자 마음은 되레 주춤04.28취업자수 2895만5000명 '역대급 고점'…실업률은 바닥권 '두 지표의 합창'04.27집값지수 100.87 '1년 만에 최고'…달아오른 증시와 나란히04.26수입물가 172.16 '문 앞에 선 인플레'…소비자물가는 아직 잔잔04.25소비자심리 99.2로 한 달 만에 후퇴…기업 체감은 바닥권 '엇갈린 온도'04.24수출물가 174.92 '20년 만의 봉우리'…한 달 새 껑충 뛴 물가 지도04.23GDP 성장률 1.8% '되살아난 걸음'…전년비 3.8%·GNI 2717조628억원04.22본원통화 300조7892억원…한 해 전보다 늘고 한 달 새 숨 고르기04.21생산자물가 125.35 '공장 문턱의 물가 신호'…소비자물가보다 앞선 발걸음04.20M1 1351조8421억원 '지갑 속 현금이 다시 불었다'04.19통관 수입 604억3739만달러 '3년 만에 최고'…고환율이 부풀린 수입 청구서04.18통관 수출액 873억2089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치'04.17고용률 63% '역대급 높이'…실업률 2.7%까지 바닥권04.16실업률 2.7% '1년 만에 최저'…고용률·취업자수도 최상단04.15시중 돈 M2 4111조8227억원 '역대 최대'…기준금리 낮추자 불어난 유동성04.14소매판매지수 97.3 '한 달 새 뒷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방향 틀어04.13광공업 생산지수 103.6 '한 해 만에 가장 낮은 자리'…성장률 마이너스와 겹쳐04.12기업 체감경기 전망 75 '한 해 만에 가장 밝게'…소비심리는 살짝 주춤04.11전셋값 지수 100.56 '한 해 만의 고점'…들썩이는 증시와 나란히04.10국제유가 64.44달러/배럴 한 달 새 반등…식은 성장 엔진과 엇갈린 걸음 '온도차'04.09경상수지 281억1730만달러 '역대급 흑자'…환율은 1506.8원 고공행진04.08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한 해 전보다는 확연히 낮은 자리04.07뉴스심리지수 101.08 '한 걸음 물러섬'… 소비 온기와 기업 냉기 사이04.06외환곳간 4236억5648만달러로 한 달새 뒷걸음…원/달러 1518.8원 '상위권'04.05근원물가 114.98 '가장 안쪽까지 스며든 물가'…소비자·생산자물가와 나란히 오름세04.04소비자물가 118.8 '완만한 오름세'…근원·생산자물가도 나란히 최고 지대04.03취업자 2895만6000명 '역대급 고용'…실업률·고용률까지 한 방향으로04.02수입물가 지수 145.88 '삼 년 만의 고지'…들여오는 값이 다시 오릅니다04.0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기준선 아래 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꺾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