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아침여울
아침여울 · 2026.04.22

본원통화 300조7892억원…한 해 전보다 늘고 한 달 새 숨 고르기

한국은행이 세상에 처음 풀어놓는 돈의 씨앗, 본원통화가 2026년 2월 기준 300조7892억원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전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한 해 전과 견주면 여전히 불어난 자리입니다. 시중에 얼마만큼의 돈이 깔려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숫자는, 우리 지갑 속 이자와 물가의 밑그림과 맞닿아 있습니다.

오늘의 숫자 — 본원통화
300조7892억원 전월 -1.15% 전년 +4.21%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2% 수준 · 비교구간 30년

단위: 조원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본원통화 · 2026년 2월 기준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본원통화는 한국은행이 직접 찍어내 세상에 내보내는 '돈의 씨앗'입니다. 우리가 쓰는 현금과, 은행들이 한국은행에 맡겨 둔 예치금을 합한 것으로, 이 씨앗이 은행을 거치며 대출과 예금으로 여러 번 불어나 시중의 돈이 됩니다. 그래서 이 숫자는 경제 전체에 깔린 돈의 바탕을 재는 눈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6년 2월 본원통화는 300조7892억원였습니다. 전월과 견주면 1.15% 줄었지만, 한 해 전과 비교하면 4.21% 늘었습니다. 한 달 새 잠시 숨을 고른 모습이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씨앗의 양이 불어나 온 자리입니다.

역사 속 위치로 보면 이 수치는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2% 수준입니다. 최근 30년의 잣대에 얹어 보면 상당히 높은 지대에 올라와 있는 셈입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시중에 돈의 바탕이 두툼하게 쌓여 온 결과를 담담히 보여 줍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 2026년 4월 21일 연 2.5% (전일 대비 0.00%p)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매 영업일 갱신 · 최신 2026. 4. 21.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돈의 양을 이해하려면 그 돈의 값, 즉 금리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6년 4월 21일 기준 연 2.5%로, 전일과 같은 수준입니다. 한 해 전과 견주면 0.25%p 낮아진 자리이고, 오랜 기간의 분포에서는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36%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돈을 빌리는 문턱이 낮아져 시중에 돈이 돌기 쉬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국고채(3년물) — 2026년 4월 21일 연 3.33% (전일 대비 -0.02%p)

이 데이터 직접 만져보기 →
매 영업일 갱신 · 최신 2026. 4. 21.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시장에서 실제로 오가는 돈값도 함께 보겠습니다. 국고채(3년물) 금리는 2026년 4월 21일 기준 연 3.33%로, 전일 대비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한 해 전과 비교하면 1.00%p 높아졌고, 분포로는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46% 수준에 자리합니다. 정책금리는 낮아진 자리인데 시장금리는 한 해 전보다 올라 있는, 서로 다른 방향의 결이 겹쳐 있는 그림입니다.

세 지표를 함께 놓으면 이런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돈의 바탕은 오랜 기간에 걸쳐 두툼하게 쌓여 높은 지대에 있고, 정책이 매기는 돈값은 한 해 전보다 내려와 있지만, 시장이 매기는 돈값은 오히려 한 해 전보다 올라 있습니다. 씨앗은 넉넉한데 그 씨앗을 굴리는 값의 신호가 한쪽으로 정리되지 않은, 눈금들이 엇갈려 서 있는 국면입니다.

이 그림은 생활의 여러 창구에서 각기 다른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전세 재계약을 앞둔 분이라면 대출에 붙는 이자가 정책금리만이 아니라 시장금리의 움직임에도 함께 물려 있다는 점을 체감하게 됩니다. 월급을 모아 두는 예금 창구에서도, 돈의 바탕이 두툼한 시기에는 이자가 붙는 속도와 물가로 값이 깎이는 속도를 나란히 견주게 됩니다.

결국 오늘의 숫자는 '돈이 넉넉하다'는 한 문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씨앗의 양, 정책이 매긴 값, 시장이 매긴 값이 서로 다른 결로 움직이는 국면이기에, 어느 눈금이 먼저 방향을 잡느냐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다음에 볼 것 — 다음 본원통화 월간 집계와 함께,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를 나란히 지켜볼 만합니다.

이 글의 숫자들
계열기준시점조회시각
본원통화2026년 2월300조7892억원2026-07-25 00:33
한국은행 기준금리2026년 4월 21일연 2.5%2026-07-25 00:33
국고채(3년물)2026년 4월 21일연 3.33%2026-07-25 00:33
내일 아침, 오늘 볼 숫자 하나가 도착합니다.
아침여울 받기
매일 아침 6시 · 광고 없음

아침여울 아카이브

매일 아침 6시의 기록입니다.

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기준선 아래 걸음'2수입물가 지수 145.88 '삼 년 만의 고지'3취업자 2895만6000명 '역대급 고용'4소비자물가 118.8 '완만한 오름세'5근원물가 114.98 '가장 안쪽까지 스며든 물가'6외환곳간 4236억5648만달러로 한 달새 뒷걸음7뉴스심리지수 101.08 '한 걸음 물러섬'8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9경상수지 281억1730만달러 '역대급 흑자'10국제유가 64.44달러/배럴 한 달 새 반등11전셋값 지수 100.56 '한 해 만의 고점'12기업 체감경기 전망 75 '한 해 만에 가장 밝게'13광공업 생산지수 103.6 '한 해 만에 가장 낮은 자리'14소매판매지수 97.3 '한 달 새 뒷걸음'15시중 돈 M2 4111조8227억원 '역대 최대'16실업률 2.7% '1년 만에 최저'17고용률 63% '역대급 높이'18통관 수출액 873억2089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치'19통관 수입 604억3739만달러 '3년 만에 최고'20M1 1351조8421억원 '지갑 속 현금이 다시 불었다'21생산자물가 125.35 '공장 문턱의 물가 신호'22본원통화 300조7892억원23GDP 성장률 1.8% '되살아난 걸음'24수출물가 174.92 '20년 만의 봉우리'25소비자심리 99.2로 한 달 만에 후퇴26수입물가 172.16 '문 앞에 선 인플레'27집값지수 100.87 '1년 만에 최고'28취업자수 2895만5000명 '역대급 고점'29기업 체감경기 72 '한 해 만의 회복'30경제심리지수 91.7 '한 해 전보단 나아졌지만'
04.30경제심리지수 91.7 '한 해 전보단 나아졌지만'…소비심리는 한 달 새 뒷걸음04.29기업 체감경기 72 '한 해 만의 회복'…소비자 마음은 되레 주춤04.28취업자수 2895만5000명 '역대급 고점'…실업률은 바닥권 '두 지표의 합창'04.27집값지수 100.87 '1년 만에 최고'…달아오른 증시와 나란히04.26수입물가 172.16 '문 앞에 선 인플레'…소비자물가는 아직 잔잔04.25소비자심리 99.2로 한 달 만에 후퇴…기업 체감은 바닥권 '엇갈린 온도'04.24수출물가 174.92 '20년 만의 봉우리'…한 달 새 껑충 뛴 물가 지도04.23GDP 성장률 1.8% '되살아난 걸음'…전년비 3.8%·GNI 2717조628억원04.22본원통화 300조7892억원…한 해 전보다 늘고 한 달 새 숨 고르기04.21생산자물가 125.35 '공장 문턱의 물가 신호'…소비자물가보다 앞선 발걸음04.20M1 1351조8421억원 '지갑 속 현금이 다시 불었다'04.19통관 수입 604억3739만달러 '3년 만에 최고'…고환율이 부풀린 수입 청구서04.18통관 수출액 873억2089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치'04.17고용률 63% '역대급 높이'…실업률 2.7%까지 바닥권04.16실업률 2.7% '1년 만에 최저'…고용률·취업자수도 최상단04.15시중 돈 M2 4111조8227억원 '역대 최대'…기준금리 낮추자 불어난 유동성04.14소매판매지수 97.3 '한 달 새 뒷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방향 틀어04.13광공업 생산지수 103.6 '한 해 만에 가장 낮은 자리'…성장률 마이너스와 겹쳐04.12기업 체감경기 전망 75 '한 해 만에 가장 밝게'…소비심리는 살짝 주춤04.11전셋값 지수 100.56 '한 해 만의 고점'…들썩이는 증시와 나란히04.10국제유가 64.44달러/배럴 한 달 새 반등…식은 성장 엔진과 엇갈린 걸음 '온도차'04.09경상수지 281억1730만달러 '역대급 흑자'…환율은 1506.8원 고공행진04.08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한 해 전보다는 확연히 낮은 자리04.07뉴스심리지수 101.08 '한 걸음 물러섬'… 소비 온기와 기업 냉기 사이04.06외환곳간 4236억5648만달러로 한 달새 뒷걸음…원/달러 1518.8원 '상위권'04.05근원물가 114.98 '가장 안쪽까지 스며든 물가'…소비자·생산자물가와 나란히 오름세04.04소비자물가 118.8 '완만한 오름세'…근원·생산자물가도 나란히 최고 지대04.03취업자 2895만6000명 '역대급 고용'…실업률·고용률까지 한 방향으로04.02수입물가 지수 145.88 '삼 년 만의 고지'…들여오는 값이 다시 오릅니다04.0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기준선 아래 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꺾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