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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여울 · 2026.04.01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기준선 아래 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꺾여

지금 우리 경제의 체온을 재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026년 2월 기준 99.6로 나왔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61% 올랐지만, 여전히 경기의 평균선인 기준치 아래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 숫자는 곧 우리 지갑과 일감이 지금 어느 계절을 지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오늘의 숫자 —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전월 +0.61% 전년 +0.20%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28% 수준 · 비교구간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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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지수 순환변동치 · 2026년 2월 기준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이름은 딱딱하지만,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공장이 얼마나 돌아가는지, 사람들이 얼마나 소비하는지, 일자리가 얼마나 늘거나 줄었는지를 한데 모아 지금 이 순간의 경기 온도를 하나의 숫자로 보여주는 온도계입니다. 기준선을 넘으면 평소보다 따뜻한 국면, 밑돌면 서늘한 국면으로 읽습니다.

2026년 2월 이 온도계는 99.6를 가리켰습니다. 전월과 비교하면 0.61% 올라 방향 자체는 위쪽을 향했지만, 여전히 평균선인 기준치를 밑도는 자리에 있습니다. 한 해 전과 견주어도 0.20% 높은 정도로, 큰 폭의 반등이라기보다는 서늘한 자리에서 조금 몸을 일으킨 그림에 가깝습니다.

역사 속 위치로 보면 이 숫자는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28% 수준입니다. 지난 30년의 여러 국면을 줄 세웠을 때 아래쪽에 자리한다는 뜻으로, 경기의 온기가 평소보다 덜한 구간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질GDP 성장률(전기비, 계절조정) — 2025년 4분기 -0.3% (전분기 대비 -1.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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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발표 · 최신 2025년 4분기분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여기에 성장률을 겹쳐 보면 그림이 더 또렷해집니다. 2025년 4분기 실질GDP 성장률(전분기와 비교한 계절조정 기준)은 -0.3%로, 앞선 분기보다 1.70%p 내리며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경제 규모 자체가 뒷걸음쳤다는 의미입니다. 이 수치는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10% 수준로, 지난 30년에서도 상당히 낮은 자리에 놓입니다.

실질GDP 성장률(전년동기비) — 2025년 4분기 1.5% (전분기 대비 -0.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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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발표 · 최신 2025년 4분기분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같은 시점을 한 해 전과 비교한 성장률은 1.5%입니다. 전분기보다 0.60%p 낮아졌지만, 한 해 전과 비교하는 잣대로는 아직 플러스를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14% 수준로, 넉넉한 성장 국면이라 부르기엔 낮은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세 지표를 나란히 놓으면 하나의 이야기가 보입니다. 지금의 경기 온도계는 기준선 아래에서 소폭 올라섰지만, 분기별로 본 성장의 발걸음은 오히려 뒤로 물러섰고, 한 해 단위로 본 성장세도 힘이 빠지는 쪽입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주춤하면 경기 온도계의 반등도 얕고 더딘 경향이 있는데, 지금의 숫자들은 그 서늘한 국면을 함께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생활의 장면과도 맞닿습니다. 경기가 서늘하면 기업은 채용과 잔업을 조심스럽게 조절하는 경향이 있어 월급봉투의 두께나 아르바이트 자리 수에 먼저 체감이 옵니다. 소비가 위축되면 자영업 매장의 손님 수가 줄고, 장바구니를 채우는 손도 신중해집니다. 오늘의 숫자는 그런 '조심스러운 계절'의 초입을 알려주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이번의 소폭 반등이 이어질 온기인지, 아니면 잠깐의 숨 고르기인지입니다. 다음 성장률 발표와 온도계의 다음 눈금이 그 방향을 가늠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다음에 볼 것 — 다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발표와 다가올 분기 실질GDP 성장률이 이번 반등의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됩니다.

이 글의 숫자들
계열기준시점조회시각
동행지수 순환변동치2026년 2월99.62026-07-25 00:14
실질GDP 성장률(전기비, 계절조정)2025년 4분기-0.3%2026-07-25 00:14
실질GDP 성장률(전년동기비)2025년 4분기1.5%2026-07-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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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경제심리지수 91.7 '한 해 전보단 나아졌지만'…소비심리는 한 달 새 뒷걸음04.29기업 체감경기 72 '한 해 만의 회복'…소비자 마음은 되레 주춤04.28취업자수 2895만5000명 '역대급 고점'…실업률은 바닥권 '두 지표의 합창'04.27집값지수 100.87 '1년 만에 최고'…달아오른 증시와 나란히04.26수입물가 172.16 '문 앞에 선 인플레'…소비자물가는 아직 잔잔04.25소비자심리 99.2로 한 달 만에 후퇴…기업 체감은 바닥권 '엇갈린 온도'04.24수출물가 174.92 '20년 만의 봉우리'…한 달 새 껑충 뛴 물가 지도04.23GDP 성장률 1.8% '되살아난 걸음'…전년비 3.8%·GNI 2717조628억원04.22본원통화 300조7892억원…한 해 전보다 늘고 한 달 새 숨 고르기04.21생산자물가 125.35 '공장 문턱의 물가 신호'…소비자물가보다 앞선 발걸음04.20M1 1351조8421억원 '지갑 속 현금이 다시 불었다'04.19통관 수입 604억3739만달러 '3년 만에 최고'…고환율이 부풀린 수입 청구서04.18통관 수출액 873억2089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치'04.17고용률 63% '역대급 높이'…실업률 2.7%까지 바닥권04.16실업률 2.7% '1년 만에 최저'…고용률·취업자수도 최상단04.15시중 돈 M2 4111조8227억원 '역대 최대'…기준금리 낮추자 불어난 유동성04.14소매판매지수 97.3 '한 달 새 뒷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방향 틀어04.13광공업 생산지수 103.6 '한 해 만에 가장 낮은 자리'…성장률 마이너스와 겹쳐04.12기업 체감경기 전망 75 '한 해 만에 가장 밝게'…소비심리는 살짝 주춤04.11전셋값 지수 100.56 '한 해 만의 고점'…들썩이는 증시와 나란히04.10국제유가 64.44달러/배럴 한 달 새 반등…식은 성장 엔진과 엇갈린 걸음 '온도차'04.09경상수지 281억1730만달러 '역대급 흑자'…환율은 1506.8원 고공행진04.08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한 해 전보다는 확연히 낮은 자리04.07뉴스심리지수 101.08 '한 걸음 물러섬'… 소비 온기와 기업 냉기 사이04.06외환곳간 4236억5648만달러로 한 달새 뒷걸음…원/달러 1518.8원 '상위권'04.05근원물가 114.98 '가장 안쪽까지 스며든 물가'…소비자·생산자물가와 나란히 오름세04.04소비자물가 118.8 '완만한 오름세'…근원·생산자물가도 나란히 최고 지대04.03취업자 2895만6000명 '역대급 고용'…실업률·고용률까지 한 방향으로04.02수입물가 지수 145.88 '삼 년 만의 고지'…들여오는 값이 다시 오릅니다04.0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기준선 아래 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꺾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