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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여울 · 2026.04.20

M1 1351조8421억원 '지갑 속 현금이 다시 불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 즉 시중에 곧바로 풀려 있는 현금성 자금인 M1(협의통화)이 2026년 2월 1351조8421억원로 집계됐습니다. 한 해 전보다 7.58% 늘며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돈이 어디에 얼마나 고여 있는지는, 여러분의 예금 통장과 대출 이자, 그리고 물가의 온도를 함께 비추는 거울입니다.

오늘의 숫자 — M1(협의통화, 평잔, 원계열)
1351조8421억원 전월 +0.72% 전년 +7.58%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3% 수준 · 비교구간 30년

단위: 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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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협의통화, 평잔, 원계열) · 2026년 2월 기준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M1은 쉽게 말해 '지금 당장 결제할 수 있는 돈'입니다. 지갑 속 현금과 수시입출금 통장처럼, 마음만 먹으면 오늘 바로 물건값으로 낼 수 있는 자금을 모은 개념입니다. 정기예금처럼 묶어 둔 돈은 여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M1이 늘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돈을 오래 묶어 두기보다 언제든 쓸 수 있는 형태로 쥐고 있으려는 성향이 강해졌다는 신호로 읽히곤 합니다.

이번 2026년 2월 수치는 1351조8421억원입니다. 전월과 비교하면 0.72%, 한 해 전과 비교하면 7.58% 올랐습니다. 한 달 사이 완만하게, 그리고 일 년에 걸쳐서는 제법 뚜렷하게 몸집을 불린 셈입니다.

역사 속 위치로 보면 이 수준은 최근 30년 분포의 상위 3% 수준에 해당합니다. 그만큼 지금 시중에 즉시 쓸 수 있는 돈이 넉넉하게 고여 있는 국면이라는 뜻입니다. 시점으로도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 2026년 4월 19일 연 2.5% (전일 대비 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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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영업일 갱신 · 최신 2026. 4. 19.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이 그림을 이해하려면 돈값, 즉 금리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6년 4월 19일 기준 연 2.5%입니다. 한 해 전보다 0.25%p 낮아진 자리로, 최근 분포에서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36% 수준에 놓여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돈을 묶어 둘 때 받는 이자 매력이 줄어, 자금이 정기예금 같은 곳을 떠나 언제든 쓸 수 있는 형태로 남는 경향이 있습니다. M1이 불어난 흐름과 맞물려 읽히는 대목입니다.

국고채(3년물) — 2026년 4월 17일 연 3.371% (전일 대비 +0.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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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영업일 갱신 · 최신 2026. 4. 17.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한편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적 국채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026년 4월 17일 기준 연 3.371%입니다. 전일과 비교하면 거의 변화가 없지만, 한 해 전보다는 0.99%p 올랐습니다. 정책금리는 내려온 자리에 머무는데 시장의 중기 금리는 한 해 전보다 위에 있는, 다소 엇갈린 그림입니다. 이 국채금리는 최근 분포에서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48% 수준에 있습니다.

세 지표를 겹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됩니다. 정책금리는 낮은 자리에 머물러 돈을 묶어 둘 유인이 크지 않고, 그 사이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성 자금은 넉넉하게 쌓였습니다. 다만 시장에서 형성되는 중기 금리는 한 해 전보다 올라, 돈이 마냥 싸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긴장도 함께 보입니다. 풀려 있는 돈은 많은데 그 돈을 빌리는 값은 완전히 내려오지 않은, 미묘한 균형입니다.

이 그림은 생활의 여러 장면에 닿습니다. 수시입출금 통장에 돈을 넉넉히 두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마땅히 묶어 둘 곳의 이자 매력이 크지 않다는 체감과 이어집니다. 동시에 국채 중기 금리가 한 해 전보다 높다는 점은, 은행 대출 금리의 바탕이 되는 시장 금리가 쉽게 뚝 떨어지진 않고 있음을 뜻합니다.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대출 이자를 가늠하거나, 여윳돈을 어디에 둘지 고민할 때 함께 떠올려 볼 만한 온도입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계속 불어나는 흐름이 이어질지, 아니면 시장 금리의 오름세가 그 속도를 눌러 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통화량과 금리가 어느 쪽으로 손을 맞잡느냐에 따라 물가와 대출 이자의 온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에 볼 것 — 다음 통화량 통계 발표에서 M1의 증가세가 이어지는지, 그리고 이어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지금 자리를 지키는지를 함께 지켜볼 만합니다.

이 글의 숫자들
계열기준시점조회시각
M1(협의통화, 평잔, 원계열)2026년 2월1351조8421억원2026-07-25 00:31
한국은행 기준금리2026년 4월 19일연 2.5%2026-07-25 00:31
국고채(3년물)2026년 4월 17일연 3.371%2026-07-2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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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기준선 아래 걸음'2수입물가 지수 145.88 '삼 년 만의 고지'3취업자 2895만6000명 '역대급 고용'4소비자물가 118.8 '완만한 오름세'5근원물가 114.98 '가장 안쪽까지 스며든 물가'6외환곳간 4236억5648만달러로 한 달새 뒷걸음7뉴스심리지수 101.08 '한 걸음 물러섬'8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9경상수지 281억1730만달러 '역대급 흑자'10국제유가 64.44달러/배럴 한 달 새 반등11전셋값 지수 100.56 '한 해 만의 고점'12기업 체감경기 전망 75 '한 해 만에 가장 밝게'13광공업 생산지수 103.6 '한 해 만에 가장 낮은 자리'14소매판매지수 97.3 '한 달 새 뒷걸음'15시중 돈 M2 4111조8227억원 '역대 최대'16실업률 2.7% '1년 만에 최저'17고용률 63% '역대급 높이'18통관 수출액 873억2089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치'19통관 수입 604억3739만달러 '3년 만에 최고'20M1 1351조8421억원 '지갑 속 현금이 다시 불었다'21생산자물가 125.35 '공장 문턱의 물가 신호'22본원통화 300조7892억원23GDP 성장률 1.8% '되살아난 걸음'24수출물가 174.92 '20년 만의 봉우리'25소비자심리 99.2로 한 달 만에 후퇴26수입물가 172.16 '문 앞에 선 인플레'27집값지수 100.87 '1년 만에 최고'28취업자수 2895만5000명 '역대급 고점'29기업 체감경기 72 '한 해 만의 회복'30경제심리지수 91.7 '한 해 전보단 나아졌지만'
04.30경제심리지수 91.7 '한 해 전보단 나아졌지만'…소비심리는 한 달 새 뒷걸음04.29기업 체감경기 72 '한 해 만의 회복'…소비자 마음은 되레 주춤04.28취업자수 2895만5000명 '역대급 고점'…실업률은 바닥권 '두 지표의 합창'04.27집값지수 100.87 '1년 만에 최고'…달아오른 증시와 나란히04.26수입물가 172.16 '문 앞에 선 인플레'…소비자물가는 아직 잔잔04.25소비자심리 99.2로 한 달 만에 후퇴…기업 체감은 바닥권 '엇갈린 온도'04.24수출물가 174.92 '20년 만의 봉우리'…한 달 새 껑충 뛴 물가 지도04.23GDP 성장률 1.8% '되살아난 걸음'…전년비 3.8%·GNI 2717조628억원04.22본원통화 300조7892억원…한 해 전보다 늘고 한 달 새 숨 고르기04.21생산자물가 125.35 '공장 문턱의 물가 신호'…소비자물가보다 앞선 발걸음04.20M1 1351조8421억원 '지갑 속 현금이 다시 불었다'04.19통관 수입 604억3739만달러 '3년 만에 최고'…고환율이 부풀린 수입 청구서04.18통관 수출액 873억2089만달러 '30년 만에 최고치'04.17고용률 63% '역대급 높이'…실업률 2.7%까지 바닥권04.16실업률 2.7% '1년 만에 최저'…고용률·취업자수도 최상단04.15시중 돈 M2 4111조8227억원 '역대 최대'…기준금리 낮추자 불어난 유동성04.14소매판매지수 97.3 '한 달 새 뒷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방향 틀어04.13광공업 생산지수 103.6 '한 해 만에 가장 낮은 자리'…성장률 마이너스와 겹쳐04.12기업 체감경기 전망 75 '한 해 만에 가장 밝게'…소비심리는 살짝 주춤04.11전셋값 지수 100.56 '한 해 만의 고점'…들썩이는 증시와 나란히04.10국제유가 64.44달러/배럴 한 달 새 반등…식은 성장 엔진과 엇갈린 걸음 '온도차'04.09경상수지 281억1730만달러 '역대급 흑자'…환율은 1506.8원 고공행진04.08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한 해 전보다는 확연히 낮은 자리04.07뉴스심리지수 101.08 '한 걸음 물러섬'… 소비 온기와 기업 냉기 사이04.06외환곳간 4236억5648만달러로 한 달새 뒷걸음…원/달러 1518.8원 '상위권'04.05근원물가 114.98 '가장 안쪽까지 스며든 물가'…소비자·생산자물가와 나란히 오름세04.04소비자물가 118.8 '완만한 오름세'…근원·생산자물가도 나란히 최고 지대04.03취업자 2895만6000명 '역대급 고용'…실업률·고용률까지 한 방향으로04.02수입물가 지수 145.88 '삼 년 만의 고지'…들여오는 값이 다시 오릅니다04.01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6 '기준선 아래 걸음'…성장률은 마이너스로 꺾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