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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여울 · 2026.03.02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 '멈춰 선 경기'…성장률 마이너스가 겹치다

우리 경제의 현재 체온을 재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026년 1월 기준 99입니다. 전월과 거의 변화가 없이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한 해 전과 비교하면 0.30% 낮아진 자리입니다. 여기에 지난 분기 성장률이 뒷걸음쳤다는 신호가 겹치면서, 지금 경기가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함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숫자 —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보합 전월 0.00% 전년 -0.30%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14% 수준 · 비교구간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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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지수 순환변동치 · 2026년 1월 기준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금 우리 경제가 뜨거운지 미지근한지를 실시간에 가깝게 재는 체온계 같은 지표입니다. 생산·소비·고용 같은 여러 지표를 한데 묶어, 경기의 장기적 흐름을 걷어낸 뒤 '지금 이 순간이 평소보다 위인지 아래인지'만 보여 줍니다. 기준선이 되는 백 언저리보다 낮으면 경기가 평소보다 가라앉아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이번 수치는 99입니다. 전월과 견주면 거의 변화가 없이 멈춰 섰습니다. 다만 한 해 전과 비교하면 0.30% 낮아진 자리로, 지난 몇 달 사이 눈에 띄게 반등하지 못한 채 낮은 곳에 머무는 모습입니다.

역사 속 위치로 보면 이 숫자의 무게가 더 또렷해집니다. 지금 값은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14% 수준에 자리합니다. 지난 삼십여 년의 분포에서 아래쪽 언저리라는 뜻이고, 시점으로 좁혀 보아도 3년 내 최저 수준입니다. 최고·최저의 극단은 아니지만, 확실히 평소보다 낮은 자리에 몸을 낮추고 있는 셈입니다.

실질GDP 성장률(전기비, 계절조정) — 2025년 4분기 -0.3% (전분기 대비 -1.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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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발표 · 최신 2025년 4분기분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같은 시기의 성장률을 나란히 놓으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난 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0.3%입니다. 앞 분기보다 1.70%p 낮아지며 방향이 뒤집혔고, 이 자리는 최근 30년 분포의 하위 10% 수준에 해당합니다. 직전 분기 대비 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는 것은, 경제 규모가 잠깐 줄어드는 국면이 지나갔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국면에서는 경기 체온계도 좀처럼 위로 뻗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질GDP 성장률(전년동기비) — 2025년 4분기 1.5% (전분기 대비 -0.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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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발표 · 최신 2025년 4분기분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다만 한 해 전과 비교한 성장률(전년동기비)은 1.5%입니다. 앞 분기보다 0.60%p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플러스를 지키고 있어, 일 년이라는 긴 눈으로 보면 경제가 조금씩은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짧은 호흡(전분기)으로는 주춤, 긴 호흡(전년동기)으로는 완만한 확장이 함께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세 숫자를 겹쳐 보면 오늘의 그림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경기 체온계는 평소보다 낮은 곳에서 멈춰 서 있고, 가장 최근 분기에는 경제 규모가 잠시 뒤로 물러섰습니다. 그럼에도 일 년 단위로는 아직 성장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급격한 냉각이라기보다는, 힘이 빠진 채 낮은 자리에서 숨을 고르는 국면에 가깝습니다.

이 그림은 생활의 여러 장면과 닿아 있습니다. 경기 체온이 낮게 눌려 있으면 기업이 사람을 새로 뽑거나 월급봉투를 두툼하게 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경향이 있고, 씀씀이가 조심스러워지면 동네 상권의 매출과 아르바이트 자리에도 그 온기가 늦게 전해집니다. 반면 성장이 완전히 꺾이지 않은 만큼, 냉각의 속도가 가파르지 않다는 점은 장바구니 물가나 대출 이자 흐름을 가늠할 때 함께 놓고 볼 대목입니다.

결국 관건은 이 낮은 자리에서 체온계가 다시 위를 향하는지, 아니면 더 내려앉는지입니다. 다음 발표에서 순환변동치가 방향을 트는지, 성장률의 짧은 뒷걸음이 일시적이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에 볼 것 — 다음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발표에서 반등 여부와, 다음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는지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의 숫자들
계열기준시점조회시각
동행지수 순환변동치2026년 1월992026-07-24 23:44
실질GDP 성장률(전기비, 계절조정)2025년 4분기-0.3%2026-07-24 23:44
실질GDP 성장률(전년동기비)2025년 4분기1.5%2026-07-2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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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2.2 '앞선 신호는 맑음'2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 '멈춰 선 경기'3기업 체감경기 71, 소비자 마음과 엇갈리다 '온도차'4경제심리 98.8 '3년 만에 최고'5소비자물가 118.4 '한 해 동안 꾸준한 오름세'6근원물가 114.87 '흔들림 없는 오름세'7외환보유액 4276억2495만달러 '곳간 다시 채우기'8뉴스심리지수 116.13 '한 해 전과는 딴판'9경상수지 195억5890만달러 '30년 만의 기록'10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11국제유가 59.88달러/배럴 '한 해 전보다는 낮은 자리'12전세가격지수 100.26 '다시 오름세'13광공업 생산지수 110.8 '한 해 전보다 높은데 한 달 새 뚝'14소매판매지수 100.7, 한 달 새 발 삐끗15시중 통화량 4105조5131억원, 사상 최대 '넘치는 돈'16실업률 2.9% '바닥권'17고용률 63% '최근 30년 상위'18통관 수출 676억5406만달러 '역대급 곳간'19통관 수입 518억8065만달러20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 70 '기업은 아직 웅크린다'21생산자물가 123.28 '공장 문 앞의 가격표'22명목 GNI 2717조628억원 '역대 최대'23주요국 성장률 1.007% '한 자릿수 초입'24M1 1342조1536억원 '3년 만에 최고'25소비자 마음 107 '한 발 물러선 낙관'26본원통화 304조2836억원 '한 달 숨 고르기'27집값지수 100.65 '1년 만에 최고'28수출물가 149.5 '20년 만의 꼭대기'29기업 체감경기 71 제자리30경제심리지수 94 '한 달 만에 뒷걸음'31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2.8 '20년 만의 봉우리'
03.31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2.8 '20년 만의 봉우리'…뒷걸음친 성장률과 엇갈린 신호03.30경제심리지수 94 '한 달 만에 뒷걸음'…소비심리와 엇갈린 온도차03.29기업 체감경기 71 제자리…소비심리는 앞서가고 기업은 뒷걸음 '엇갈린 온도'03.28수출물가 149.5 '20년 만의 꼭대기'…해외로 나가는 우리 물건 값이 오른다03.27집값지수 100.65 '1년 만에 최고'…증시 최고점과 나란히03.26본원통화 304조2836억원 '한 달 숨 고르기'…한 해 전보다는 두툼03.25소비자 마음 107 '한 발 물러선 낙관'…기업 체감은 여전히 무거워03.24M1 1342조1536억원 '3년 만에 최고'…금리는 낮은데 돈은 짧게 대기03.23주요국 성장률 1.007% '한 자릿수 초입'…세계경제 저속 주행03.22명목 GNI 2717조628억원 '역대 최대'…성적표 뒤편엔 마이너스 분기 성장03.21생산자물가 123.28 '공장 문 앞의 가격표'…소비자물가보다 먼저 오른다03.20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 70 '기업은 아직 웅크린다'…소비심리와 엇갈린 온도차03.19통관 수입 518억8065만달러…한 달 새 주춤해도 한 해 전보단 두둑, 뒤에 선 '고환율 그림자'03.18통관 수출 676억5406만달러 '역대급 곳간'…원/달러 1496.0원 '고환율 동행'03.17고용률 63% '최근 30년 상위' … 취업자수는 역대 최다03.16실업률 2.9% '바닥권'…고용률·취업자수 나란히 역대급 상단03.15시중 통화량 4105조5131억원, 사상 최대 '넘치는 돈'03.14소매판매지수 100.7, 한 달 새 발 삐끗…한 해 전보다는 제자리 '엇갈린 소비'03.13광공업 생산지수 110.8 '한 해 전보다 높은데 한 달 새 뚝'…성장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서03.12전세가격지수 100.26 '다시 오름세'…증시는 사상 최고 KOSPI 5609.9503.11국제유가 59.88달러/배럴 '한 해 전보다는 낮은 자리'… 성장 둔화 속 완만한 반등03.10미국 정책금리 3.625% '숨 고르기'…한 해 전보다 낮아진 돈값03.09경상수지 195억5890만달러 '30년 만의 기록'…강달러 환율과 엇갈린 두 얼굴03.08뉴스심리지수 116.13 '한 해 전과는 딴판'…소비 웃고 기업 웃지 못하고03.07외환보유액 4276억2495만달러 '곳간 다시 채우기'…원/달러 1464.3원 '높은 자리'03.06근원물가 114.87 '흔들림 없는 오름세'…소비자·생산자물가와 나란히03.05소비자물가 118.4 '한 해 동안 꾸준한 오름세'…근원물가도 나란히 최고 언저리03.04경제심리 98.8 '3년 만에 최고'…소비자는 웃고 기업은 굳고03.03기업 체감경기 71, 소비자 마음과 엇갈리다 '온도차'03.02동행지수 순환변동치 99 '멈춰 선 경기'…성장률 마이너스가 겹치다03.01선행지수 순환변동치 102.2 '앞선 신호는 맑음'…뒤돌아본 성장률은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