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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국

세계가 식으면 우리도 식나요

중국미국한국

이 조합을 읽는 법

세계 경기가 식으면 우리도 식는다는 말은 대체로 맞지만, 얼마나 어떤 시차로 옮겨 오는지는 시기마다 다릅니다. 이 조합은 우리와 가장 얽혀 있는 두 나라의 성장률을 우리 성장률과 함께 놓아 그 전달 과정을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중국
중국의 경제성장률입니다. 우리 수출의 큰 몫이 향하는 곳이라 우리 경기에 가장 빠르게 옮겨 오는 쪽입니다.
미국
미국의 경제성장률입니다. 소비가 큰 나라여서 그 씀씀이가 세계 무역을 통해 우리에게 닿습니다.
한국
우리나라의 실질 성장률입니다. 앞의 두 흐름이 실제로 옮겨 왔는지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두 나라 선이 꺾인 뒤 우리 선이 얼마나 뒤에 따라 꺾이는지를 봅니다. 그 시차가 곧 바깥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닿는 데 걸리는 시간에 해당합니다. 두 나라 가운데 어느 쪽과 우리 선이 더 닮았는지도 볼 대목인데, 시기에 따라 그 상대가 바뀌기도 합니다. 세 선이 함께 내려가는 구간은 바깥과 안이 동시에 식은 자리여서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반대로 두 나라는 내려가는데 우리만 버티는 구간이 있다면 국내 수요나 특정 품목이 받쳐 준 국면일 수 있습니다. 두 나라 선이 서로 갈리는 구간도 볼 대목인데, 그때 우리 선이 어느 쪽을 따라가는지가 그 시기 우리 수출의 무게가 어디에 실려 있었는지를 알려 줍니다. 셋 모두 분기마다 한 점씩 찍혀 촘촘하지 않으므로, 한두 분기의 오르내림보다 여러 분기의 방향을 봐야 합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퍼센트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우리 성장률은 전년동기와 견준 값이고 다른 두 나라는 각국의 발표 기준을 따르므로, 값의 높낮이보다 방향과 시차를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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