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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국
다른 나라 실업률과 견주면
미국일본독일
이 조합을 읽는 법
실업률은 나라마다 다른 노동시장의 성격을 담습니다. 해고가 쉬운 곳은 경기에 따라 크게 오르내리고, 고용을 오래 유지하는 곳은 완만하게 흐릅니다. 이 조합은 성격이 서로 다른 세 나라를 겹쳐 그 차이를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미국
- 미국의 실업률입니다. 고용과 해고가 비교적 빠르게 이뤄져 경기 변화가 곧바로 새겨지는 쪽입니다.
- 일본
- 일본의 실업률입니다.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해 온 나라여서, 다른 두 선보다 아래에서 완만하게 흐르는 편입니다.
- 독일
- 독일의 실업률입니다. 근로시간을 줄여 고용을 유지하는 제도가 있어, 경기가 나빠질 때도 급하게 뛰지 않는 편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진폭 차이가 이 조합의 핵심입니다. 경기가 나빠지는 구간에서 어느 선이 가장 크게 뛰는지를 보면, 그 나라의 노동시장이 충격을 어떤 방식으로 흡수하는지가 짚입니다. 크게 뛰는 쪽은 사람을 빠르게 내보내는 대신 회복도 빠르고, 완만한 쪽은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곤 합니다. 세 선이 함께 뛰는 구간은 세계 경기가 동시에 식은 자리입니다. 실업률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만 세므로, 구직을 포기한 사람이 늘면 오히려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구간에서도 어떤 일자리가 늘었는지는 이 선에 담기지 않으므로, 이 조합은 사정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충격이 어떻게 흡수됐는지를 보는 데 쓰입니다. 세 선의 순서가 바뀌는 구간도 볼 대목입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퍼센트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실업자로 세는 기준이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 높낮이의 작은 차이보다 각자의 움직임을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