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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계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늘까
관리자·전문가서비스·판매 종사자기능·조작·단순노무
이 조합을 읽는 법
업종이 아니라 '무슨 일을 하는가'로 갈라 보면 다른 이야기가 나옵니다. 같은 회사 안에도 관리하는 일과 만드는 일이 함께 있고, 어느 쪽이 늘어나는지는 일의 성격이 바뀌는 방향을 말해 줍니다. 이 조합은 직업을 크게 셋으로 나눠 겹칩니다. 업종별로 보면 잘 보이지 않던 자동화의 흔적이 이쪽에서는 드러나기도 합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관리자·전문가
- 회사를 운영하거나 전문 지식으로 일하는 직업군입니다. 학력과 자격이 문턱이 되는 쪽이어서, 이 선이 늘어나면 일자리의 성격이 올라간 것으로 읽히곤 합니다.
- 서비스·판매 종사자
- 손님을 맞고 물건을 파는 직업군입니다.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일이라 기계로 대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서도 진입이 쉬워, 위아래 어느 쪽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자리입니다.
- 기능·조작·단순노무
- 기계를 다루고 만들고 나르는 직업군입니다. 정해진 절차를 되풀이하는 일이 많아 자동화의 영향을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받는 쪽으로 꼽힙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방향이 갈리는 정도를 봅니다. 관리·전문이 늘고 기능·조작·단순노무가 줄어드는 모습이 길게 이어진다면, 일이 지식 쪽으로 옮겨 가는 흐름으로 읽습니다. 서비스·판매는 그 사이에서 다른 리듬을 보이는 편이어서, 셋을 함께 놓으면 이동이 한 방향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납니다. 다만 직업 분류는 통계 기준이 바뀌면 선이 끊기거나 튈 수 있어, 갑작스러운 계단이 보일 때는 실제 변화인지 분류 변경인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사람 수를 천명 단위로 세는 값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원계열이라 해마다 같은 시기에 되풀이되는 오르내림이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