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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월급 인상 기대는 현실이 되나요
임금수준전망시간당 임금지수소비자물가
이 조합을 읽는 법
월급이 오른다는 것과 살림이 나아진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오른 월급이 물가가 올라간 만큼을 넘어서야 실제로 살 수 있는 양이 늘어납니다. 이 조합은 임금에 대한 가계의 마음, 실제로 지급된 임금, 그 임금이 상대해야 하는 물가를 한 화면에 세운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임금수준전망
- 앞으로 임금이 오를 것 같은지를 가계에 물어 지수로 묶은 값입니다. 급여명세서가 아니라 마음을 담은 답이라, 임금 협상과 채용 분위기가 먼저 비치는 자리입니다.
- 시간당 임금지수
- 농업을 뺀 전 산업에서 한 시간 일하고 받은 임금이 기준 시점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분기마다 재는 지수입니다. 명목이라는 말은 물가를 빼지 않은 금액 그대로라는 뜻이어서, 물가와 반드시 함께 놓아야 뜻이 완성됩니다.
- 소비자물가
- 가구가 사는 상품과 서비스의 값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재는 지수입니다. 이 조합에서는 임금이 넘어서야 할 문턱 노릇을 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핵심은 두 지수의 기울기 비교입니다. 시간당 임금지수가 소비자물가보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구간은 같은 시간 일하고 살 수 있는 양이 늘어난 자리이고, 두 기울기가 뒤집히면 월급 숫자는 커졌는데 살림은 제자리이거나 뒤로 밀린 자리입니다. 세로축의 값이 아니라 두 선이 벌어지는지 좁혀지는지를 보면 됩니다. 여기에 임금수준전망CSI를 겹치면 순서가 드러납니다. 마음이 먼저 오르고 실제 임금이 뒤따르는 구간도 있고, 물가가 먼저 뛴 뒤에 임금이 오를 것 같다는 답이 늘어나는 구간도 있습니다. 뒤쪽은 임금 인상 요구가 물가를 좇아가는 모습입니다.
알아 둘 것
설문 지수와 임금 지수, 물가 지수는 눈금과 기준 시점이 달라 정규화가 걸립니다. 게다가 임금지수만 분기라 점이 성기고 상여금이 몰리는 분기에 크게 튀는 경우가 있어, 한 분기만으로 방향을 정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