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울보드
수출·환율
해외에서 쓴 돈은 어디에 적히나요
여행수지서비스수지경상수지
이 조합을 읽는 법
해외에서 카드를 긁은 돈은 그 자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나라의 장부에 한 줄로 적힙니다. 그리고 그 한 줄은 더 큰 칸에 담기고, 그 칸은 다시 더 큰 칸에 담깁니다. 이 조합은 작은 항목이 큰 항목 안으로 포개져 들어가는 구조 자체를 펼쳐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여행수지
- 우리 국민이 나라 밖에서 쓴 돈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돈의 차이입니다. 나가는 쪽이 크면 마이너스로 적히며, 이 조합에서 가장 안쪽에 놓인 작은 칸입니다.
- 서비스수지
- 여행뿐 아니라 운송, 건설, 지식재산권 사용료 같은 서비스 거래를 모두 합친 결과입니다. 여행수지를 품고 있는 한 단계 위의 칸입니다.
- 경상수지
- 물건과 서비스를 팔고 산 것, 이자와 배당, 대가 없이 오간 돈까지 모두 합친 가장 바깥 칸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이 안에 담긴 여러 조각 가운데 하나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위아래 순서부터 봅니다. 여행수지가 가장 아래에서 마이너스 쪽에 머무는 구간이 길고, 서비스수지가 그 위, 경상수지가 가장 위에 놓이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여행길에 나간 돈을 물건을 팔아 번 돈이 덮고 있는 형태입니다. 다음은 흔들리는 폭입니다. 서비스수지에는 여행 말고도 운송처럼 세계 경기를 타는 조각이 함께 담겨 있어, 여행수지보다 넓게 움직이는 구간이 보입니다. 마지막은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여행수지가 아래로 깊어지는데 경상수지가 버티고 있다면 다른 조각이 그만큼을 메우고 있다는 뜻이고, 둘이 함께 내려가면 메워 주던 힘이 얇아진 구간으로 읽습니다.
알아 둘 것
세 지표 모두 계절조정을 거친 값이라 방학이나 연휴처럼 해마다 되풀이되는 오르내림은 이미 걷어 낸 상태이며, 여기 보이는 굴곡은 그와 다른 움직임입니다. 또 한 칸이 다른 칸 안에 담긴 구조라 세 선을 서로 독립된 지표처럼 더하거나 빼서 읽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