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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환율

팔아서 남는 게 있나

순상품교역조건소득교역조건수출물량지수

이 조합을 읽는 법

같은 양을 팔아도 손에 쥐는 몫은 달라집니다. 수출품 값에 비해 수입품 값이 더 오르면 그만큼 실속이 줄어듭니다. 교역조건지수는 그 비율을 담은 지표이고, 두 종류가 서로 다른 것을 봅니다. 이 조합은 그 차이를 드러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순상품교역조건
수출품 한 단위로 수입품을 얼마나 바꿔 올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값의 비율만 보는 지표여서 물량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소득교역조건
위 비율에 수출 물량을 곱한 값입니다. 값이 나빠져도 많이 팔면 올라갈 수 있어, 실제로 벌어 온 힘에 더 가깝습니다.
수출물량지수
값의 변화를 걷어내고 수출한 양만 남긴 지수입니다. 두 교역조건이 갈리는 이유를 확인하는 잣대가 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두 교역조건 선이 갈라지는 구간이 이 조합의 핵심입니다. 순상품 쪽은 내려가는데 소득 쪽은 올라가는 구간이 있는데, 값은 나빠졌지만 물량으로 메운 자리입니다. 그 판단은 물량지수로 확인됩니다. 물량 선이 함께 올라갔다면 설명이 맞아떨어집니다. 반대로 두 선이 나란히 내려가면 값과 양이 함께 나빠진 자리여서 무역으로 벌어 오는 힘이 실제로 줄어든 대목으로 읽습니다. 유가처럼 수입품 값을 크게 흔드는 요인이 있을 때 순상품 쪽이 먼저 반응하는 모습도 나타납니다. 두 지수가 함께 올라가는 구간은 값과 양이 같이 나아진 드문 국면이어서, 무역으로 벌어 오는 소득이 실제로 두꺼워진 자리로 읽습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기준연도를 쓰는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또 교역조건은 값의 비율이어서 그 자체로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보다, 어느 방향으로 움직였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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