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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환율

수출로 번 돈의 실속이 궁금해요

교역조건수출물가수입물가국민총소득

이 조합을 읽는 법

무역의 성적은 얼마나 많이 팔았는가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팔아서 받은 값과 사 오느라 치른 값의 비율이 함께 걸려 있어, 같은 물량을 내보내도 손에 남는 몫이 달라집니다. 이 조합은 그 비율을 축으로 놓고, 비율을 만드는 두 물가와 비율이 흘러드는 소득을 함께 세운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교역조건
수출품 한 단위를 팔아 수입품을 얼마나 사 올 수 있는지를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수출물가를 수입물가로 나눈 자리에 있어, 두 물가 사이의 비율을 한 선으로 요약해 줍니다.
수출물가
바깥에 팔아 내보내는 물건값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재는 지수입니다. 비율의 분자에 해당하는 자리로, 받는 값이 오르는지 내리는지를 보여 줍니다.
수입물가
바깥에서 사 오는 물건값을 재는 지수입니다. 비율의 분모에 해당하며, 원유와 가스처럼 값이 크게 흔들리는 품목이 많이 담겨 있어 이쪽이 먼저 크게 움직이는 구간이 자주 보입니다.
국민총소득
국민이 벌어들인 소득을 그 기간에 매겨진 값 그대로 더한 금액입니다. 해마다 한 번 나오는 큰 눈금이어서, 앞의 세 선이 만든 흐름이 나라 전체 소득에 어떻게 새겨졌는지를 보는 자리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먼저 수출물가와 수입물가의 간격을 봅니다. 두 선이 벌어지는 방향이 교역조건 선의 방향을 정합니다 — 수입물가가 더 가파르게 오르면 교역조건은 내려가고, 수출물가가 앞서면 올라갑니다. 다음은 마디의 굵기입니다. 앞의 세 지표는 달마다 새겨지지만 국민총소득은 해마다 한 번만 찍히므로, 짧은 출렁임은 소득 선에 거의 남지 않고 여러 달 이어진 방향만 남습니다. 교역조건이 낮은 자리에 오래 머문 구간과 소득의 기울기가 완만해진 구간이 어떻게 겹치는지를 견주면 됩니다.

알아 둘 것

지수와 금액이 섞여 있어 정규화가 적용되며, 원화 기준 물가 지수에는 환율 움직임이 함께 섞여 들어갑니다. 또 명목 국민총소득은 값이 오르기만 해도 커지는 금액이라, 이 선이 올라간 것을 곧바로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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