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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지출을 줄일 때 무엇부터 줄이나요
내구재 지출전망여행비 지출전망외식비 지출전망
이 조합을 읽는 법
살림이 빠듯해지면 모든 지출을 똑같이 줄이지는 않습니다. 미룰 수 있는 것부터 미루고, 미루기 어려운 것은 마지막까지 남깁니다. 이 조합은 미루기 쉬운 쪽에 놓인 세 항목을 겹쳐, 지출을 줄이는 순서를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내구재 지출전망
- 가전과 가구처럼 오래 쓰는 물건에 대한 지출 계획입니다. 당장 사지 않아도 되는 성격이라 가장 먼저 미뤄지는 쪽입니다.
- 여행비 지출전망
- 여행에 쓸 돈에 대한 계획입니다. 형편에 따라 곧바로 조절되는 항목이어서 심리의 변화가 빠르게 새겨집니다.
- 외식비 지출전망
- 외식에 쓸 돈에 대한 계획입니다.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횟수를 줄이기가 쉬워, 앞의 둘과 중간 성격을 보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CSI는 백을 가운데 두고 읽습니다. 백보다 크면 늘리겠다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작으면 그 반대입니다. 세 선이 함께 내려가는 구간은 살림 심리가 전반적으로 움츠러든 자리입니다. 볼 것은 내려가는 순서와 깊이입니다. 내구재와 여행이 먼저 크게 내려가고 외식은 덜 내려가는 모양이 자주 나타나는데, 그 차이가 곧 항목마다 다른 미룰 수 있는 정도를 비춥니다. 회복 국면에서는 순서가 뒤집혀, 미뤘던 지출이 뒤늦게 되돌아오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셋 중 하나만 따로 움직이는 구간도 있어, 그때는 그 항목에만 걸린 사정을 찾아볼 대목이 됩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방식으로 만든 조사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이 지수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답을 모은 것이어서 실제 지출 금액이 아니고, 답한 방향과 실제 결과가 어긋나는 구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