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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가게
가게로 가는 은행 돈
도매·소매업 대출숙박·음식점업 대출서비스업 대출
이 조합을 읽는 법
가게를 열고 유지하는 데는 빌린 돈이 들어갑니다. 은행이 어느 업종에 돈을 대고 있는지는 그 업종의 형편과 은행의 판단을 함께 담습니다. 이 조합은 골목 업종 둘을 서비스업 전체와 견주어 그 무게를 재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도매·소매업 대출
- 물건을 사고파는 업종에 나간 대출입니다. 재고를 사 두는 데 쓰이는 자금이 많아 매출의 흐름과 비교적 가깝게 이어집니다.
- 숙박·음식점업 대출
- 숙박과 음식점에 나간 대출입니다. 담보가 얇은 작은 사업장이 많아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압력을 먼저 받는 쪽으로 꼽힙니다.
- 서비스업 대출
- 서비스업 전체에 나간 대출입니다. 두 업종의 몫이 그 안에서 두꺼워지는지 얇아지는지 재는 기준선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두 업종 선과 전체 선의 간격을 봅니다. 전체는 늘어나는데 숙박·음식점만 완만해지는 구간은 은행이 그 업종을 먼저 조인 자리로 읽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두 업종만 가파르게 늘어나는 구간은 형편이 어려워 버티기 위한 자금이 늘어난 국면일 수도 있어, 대출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두 업종끼리의 비교도 볼 대목입니다. 도소매는 재고 자금이 크고 숙박·음식점은 시설 자금이 크므로, 어느 쪽이 먼저 움직이는지가 사업의 성격 차이를 비춥니다. 셋 모두 분기마다 한 점씩 찍혀 완만하게 흐릅니다. 그래서 몇 분기의 오르내림보다 여러 해에 걸친 기울기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원 금액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두 업종은 서비스업 안에 든 조각이고, 이 통계는 예금은행만 대상이어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에서 빌린 돈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