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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가게

매출이 늘었나 값이 올랐나

소매판매(경상)소매판매(불변)소비자물가

이 조합을 읽는 법

가게 매출이 늘었다는 말은 두 가지로 갈립니다. 더 많이 팔렸다는 뜻일 수도 있고, 같은 양을 더 비싸게 팔았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경상은 값이 오른 몫까지 담고 불변은 양만 남깁니다. 이 조합은 그 둘을 물가와 함께 놓아 늘어난 것이 무엇인지 갈라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소매판매(경상)
값의 변화를 걷어내지 않은 소매판매입니다. 물건값이 오르면 팔린 양이 그대로여도 이 값은 커집니다.
소매판매(불변)
값의 변화를 걷어내고 양만 남긴 소매판매입니다. 앞의 값과 짝을 이뤄 두 힘을 갈라내는 잣대가 됩니다.
소비자물가
소비자물가입니다. 두 선의 간격이 실제로 값에서 온 것인지 확인하는 데 씁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경상과 불변 두 선의 간격이 이 조합의 핵심입니다. 그 거리가 벌어지는 구간은 값이 오른 자리이고, 좁혀지는 구간은 값의 힘이 약해진 자리입니다. 물가 선은 그 판단을 받쳐 줍니다. 간격이 벌어지는 동안 물가도 가파르게 올라갔다면 값이 밀어 올린 것이 분명해집니다. 정작 눈여겨볼 것은 불변 선의 방향입니다. 경상은 올라가는데 불변이 제자리이거나 내려가는 구간은 매출 금액은 늘었지만 실제로 팔린 양은 늘지 않은 자리여서, 매출이 좋아졌다는 말과 가게의 형편이 어긋나는 시기가 그런 모양입니다. 반대로 불변만 올라가고 경상은 제자리인 구간은 값이 내려간 채로 팔린 양이 늘어난 자리입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시점을 100으로 놓은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앞의 두 선은 같은 대상을 다르게 잰 값이어서 더하거나 빼서 읽으면 안 되고, 소비자물가는 소매점에서 파는 물건만 담은 값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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