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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
기준금리는 발표만 하면 끝인가요
기준금리콜금리국고채 1년
이 조합을 읽는 법
기준금리 결정은 발표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숫자가 실제 거래되는 금리에 옮겨 붙어야 정책이 작동하는데, 그 첫 구간은 하루짜리 자금 시장입니다. 이 조합의 축은 전달 경로이고, 발표장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는 첫 몇 걸음을 순서대로 늘어놓은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기준금리
- 한국은행이 결정으로 정하는 목표 수준입니다. 거래로 정해지는 값이 아니라 회의가 열릴 때만 바뀌어 그래프에서 계단으로 보이며, 이 경로의 출발점입니다.
- 콜금리
- 금융기관끼리 하루짜리 돈을 주고받을 때 오가는 금리입니다. 날마다 거래로 정해지면서도 기준금리 수준에 붙어 가도록 관리되는 자리여서, 정책이 시장에 닿는 첫 접점입니다.
- 국고채 1년
- 정부가 한 해 동안 돈을 빌릴 때의 값입니다. 하루짜리 금리보다 조금 더 앞을 보는 만기여서, 앞으로의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짐작이 여기서부터 섞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첫째로 볼 것은 세 선이 얼마나 붙어 있는가입니다. 콜금리는 기준금리에 바짝 붙어 다니는 것이 보통이라, 둘이 눈에 띄게 벌어지는 구간은 자금 시장에 따로 사정이 생긴 자리로 봅니다. 둘째는 국고채 1년물이 앞서는지 뒤따르는지입니다. 기준금리는 결정이 나야 계단으로 움직이지만 1년물은 날마다 거래되어, 결정 전에 이미 방향을 틀어 놓는 구간이 자주 보입니다 — 시장이 다음 결정을 미리 값에 넣어 두는 자리입니다. 셋째는 모양의 차이입니다. 각진 계단 하나와 날마다 잔물결이 이는 두 선을 겹치면, 정책이 정하는 것과 시장이 정하는 것의 경계가 눈에 들어옵니다.
알아 둘 것
세 지표 모두 연이율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지고, 선들이 실제로 얼마나 붙어 있는지를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이 담는 것은 전달 경로의 앞부분이고, 창구까지 닿는 뒷부분은 다른 조합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