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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계

생산성과 임금은 함께 가나요

노동생산성시간당임금지수단위노동비용

이 조합을 읽는 법

임금이 오르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지는 생산성과 견주어야 알 수 있습니다. 한 시간에 만들어 내는 양이 함께 늘었다면 값이 오른 만큼을 벌충한 셈입니다. 단위노동비용은 그 둘의 비율을 하나의 숫자로 담은 지표입니다. 이 조합은 세 값을 함께 놓아 어느 쪽이 앞섰는지를 봅니다. 임금이 올랐다는 소식만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을 채우는 자리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노동생산성
일한 시간당 만들어 낸 부가가치의 흐름입니다. 설비와 기술, 일하는 방식이 나아지면 올라가며, 임금이 오를 여력을 만드는 쪽입니다.
시간당임금지수
일한 시간당 받는 명목 임금의 흐름입니다. 물가를 걷어내지 않은 값이라 물가가 오르는 시기에 함께 올라가므로, 생산성과 견줄 때 그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단위노동비용
생산물 한 단위를 만드는 데 드는 인건비의 흐름입니다. 임금이 생산성보다 빠르게 오르면 올라가고, 생산성이 앞서면 내려갑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임금 선과 생산성 선의 간격이 이 조합의 중심입니다. 임금이 더 가파르게 오르는 구간에서는 단위노동비용 선이 함께 올라가고, 생산성이 앞서는 구간에서는 내려갑니다. 그래서 세 번째 선은 앞의 두 선을 요약한 결과처럼 움직입니다. 방향이 어긋나 보이면 계산의 대상 범위가 다른지 확인할 대목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임금이 오르는데 단위노동비용은 제자리인 구간입니다. 생산성이 그만큼 함께 올라 값이 오른 부담을 상쇄한 자리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기준연도를 쓰는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은 전체 산업, 임금 지수는 농업을 뺀 전산업을 대상으로 해 범위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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