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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시장

아침 뉴스가 뉴욕부터 전해요

미국 주가지수미국 국채 10년코스피원달러 환율

이 조합을 읽는 법

서울 시장이 문을 열 때 뉴욕은 이미 하루를 마치고 문을 닫은 뒤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장의 아침에는 밤사이 건너온 것들이 먼저 값에 얹히곤 합니다. 이 조합은 그 파도가 건너오는 통로를 주가 쪽과 금리·환율 쪽 두 갈래로 나누어 본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미국 주가지수
미국 주식시장 전체의 오르내림을 대표하는 지수입니다. 세계에서 오가는 돈의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이어서, 위험을 감수하려는 분위기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가 먼저 나타나는 자리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미국 정부가 십 년 동안 돈을 빌릴 때 치르는 값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의 값으로 여겨져, 다른 나라의 금리와 자산 가격이 이 숫자를 딛고 매겨집니다.
코스피
우리나라 대표 주가지수입니다. 밤사이 건너온 흐름이 아침에 값으로 옮겨 적히는 자리, 곧 파도가 도착하는 쪽입니다.
원달러 환율
미국 돈과 우리 돈의 교환 비율입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로 된 자산 쪽으로 돈이 쏠리는 경로가 있어, 금리와 우리 주가 사이를 잇는 중간 고리가 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왼쪽 끝에서 오른쪽으로 순서를 따라 읽으면 됩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는 구간에서는 달러가 힘을 얻어 환율이 따라 오르고, 그 무게가 우리 주가에 얹히는 경로가 자주 나타납니다. 미국 주가와 코스피는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가지만 코스피가 뒤늦게 따라붙거나 덜 움직이는 구간이 생기는데, 그 간격이 벌어질 때는 세계 공통의 흐름과 우리 시장만의 사정이 갈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넷 중 어느 것이 먼저 방향을 틀었는지 짚어 보면, 그 시기의 파도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가 드러납니다.

알아 둘 것

네 지표는 기준 시점도 단위도 제각각이라 정규화가 적용되니, 세로축의 값이 아니라 네 선이 벌어지고 좁혀지는 모양을 보아야 합니다. 또 미국 쪽 두 지표는 달 단위로 그려져 하룻밤의 시차는 이 그림에 나타나지 않으며,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몇 달에 걸친 동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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