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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이 다녀 보려고요

시내버스료도시철도료택시료

이 조합을 읽는 법

대중교통 요금은 셋 다 같은 '이동'의 값이지만 정해지는 방식이 다릅니다. 버스와 지하철은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으로 한 번에 오르고, 택시는 그와 또 다른 과정을 거칩니다. 이 조합은 그 차이를 요금이 그리는 계단의 모양에서 읽습니다. 얼마나 올랐는지보다 얼마나 오래 참았다가 올랐는지가 더 많은 것을 말해 주는 조합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시내버스료
시내버스 요금입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정하고 물가 부담을 고려해 오래 눌러 두는 일이 많아, 그래프에서 각진 계단으로 나타납니다.
도시철도료
지하철 요금입니다. 버스와 함께 조정되는 경우가 많아 두 선이 같은 시기에 같은 칸을 오르는지 보는 짝이 되고, 환승 제도가 얽혀 있기도 합니다.
택시료
택시 요금입니다. 기본요금과 거리 요금이 함께 조정되고 심야 할증 같은 요소가 얹혀, 앞의 둘과 다른 리듬을 보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이 계단을 밟는 시점을 견주면 됩니다. 버스와 지하철이 나란히 오르는 구간은 함께 조정된 자리이고, 한쪽만 오르는 구간은 그 수단만 손댄 자리입니다. 눈여겨볼 것은 계단 사이의 긴 평지입니다. 요금이 오래 묶여 있는 동안 물가와 인건비는 계속 올라가므로, 다음 계단이 그만큼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조합에서는 '얼마나 올랐나'보다 '얼마나 오래 참았다가 올랐나'가 더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기준연도를 쓰는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또 요금은 지역마다 다른데 이 지수는 전국을 묶은 평균이어서, 내가 타는 노선의 요금 변화와는 시점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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