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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동산
주담대 금리의 뿌리가 궁금해요
기준금리국고채5년물주담대금리
이 조합을 읽는 법
집을 담보로 빌린 돈의 이자는 창구에서 처음 태어나는 숫자가 아닙니다. 은행도 그 돈을 어딘가에서 구해 와야 하고, 만기가 몇 해에 걸치는 대출은 그만큼 긴 돈이 필요합니다. 이 조합은 그 조달 원가를 정책의 층과 시장의 층으로 갈라, 창구보다 먼저 움직이는 상류를 드러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기준금리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으로 정하는 값입니다. 회의가 열릴 때만 바뀌어 계단처럼 각지게 그려지며, 나머지 두 선이 딛고 서는 바닥이 됩니다.
- 국고채5년물
- 나라가 다섯 해 동안 돈을 빌릴 때의 값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은 만기가 길어 짧은 만기보다 이 중간 길이의 시장 금리를 원가로 삼는 일이 많아, 창구 금리의 바로 위층에 해당합니다.
- 주담대금리
- 은행이 새로 내준 대출에 매긴 이자율을 달마다 모아 낸 값입니다. 이미 나간 대출은 빠지고 그달에 새로 맺은 계약만 담기므로, 시장 금리의 변화가 가장 빨리 비치는 창구 쪽 지표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이 방향을 트는 차례를 먼저 보면 됩니다. 매일 거래되는 국고채는 앞으로의 결정을 미리 값에 담아 두기에, 기준금리가 계단을 밟기 전에 먼저 고개를 드는 구간이 자주 나타납니다. 그다음이 창구입니다. 대출금리는 달마다 한 점씩 찍히므로 국고채가 방향을 튼 뒤 한두 달 늦게 같은 쪽으로 따라붙습니다. 기준금리는 각진 계단, 국고채는 잘게 출렁이는 선, 대출금리는 그 둘 사이의 완만한 곡선으로 그려지는데, 값이 정해지는 자리가 저마다 다른 데서 오는 차이입니다.
알아 둘 것
세 지표 모두 이자율이지만 표기가 갈려 정규화가 기본으로 걸리므로, 값의 높이보다 세 선이 언제 어느 쪽으로 꺾였는지를 견줍니다. 또 여기 보이는 것은 새로 받는 대출의 금리이고, 이미 받아 둔 대출의 이자는 계약 조건과 갱신 시기에 따라 따로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