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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시장
뉴스가 어두우면 주가도 어두운가요
뉴스심리지수소비자심리코스피
이 조합을 읽는 법
기분과 가격 중 무엇이 먼저인가는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 물음입니다. 사람들이 어둡게 보아서 값이 내려가기도 하고, 값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어둡게 여기기도 합니다. 이 조합은 그 물음에 답을 내리는 대신, 기분을 재는 서로 다른 두 방식과 값을 나란히 놓아 순서를 눈으로 보게 한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뉴스심리지수
- 경제 기사 문장을 컴퓨터가 읽어 밝은 문장과 어두운 문장의 수를 견주어 만든 지수입니다. 설문을 거치지 않아 분위기의 변화가 가장 빠르게 반영되는 쪽입니다.
- 소비자심리
- 가계가 살림 형편과 나라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 설문으로 물어 하나로 묶은 지표입니다. 사람들이 직접 답한 값이라 기사보다 늦게 움직이지만 그만큼 무겁습니다.
- 코스피
- 우리나라 주식 전체의 몸값을 한 숫자로 묶은 지수입니다. 기분이 아니라 실제로 치러진 값이어서, 두 심리 지표를 견주는 기준선이 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이 앞서고 뒤서는 순서를 보는 조합입니다. 두 심리 지표는 오랜 기간의 평균을 백으로 놓아 만들어져 그 선을 사이에 두고 위아래를 오가므로, 백을 넘나드는 시점이 어디인지가 첫 번째 눈금입니다. 다음은 둘 사이의 순서입니다. 기사로 잰 쪽이 먼저 방향을 틀고 설문으로 잰 쪽이 뒤따르는 구간이 자주 보이는데, 기사는 날마다 쌓이고 설문은 한 달에 한 번 묶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가와 견줄 때는 두 방향이 모두 나타납니다 — 심리가 먼저 가라앉은 뒤 주가가 따라 내려가는 구간도, 주가가 먼저 움직인 뒤 심리가 그 값을 확인하듯 따라오는 구간도 있습니다.
알아 둘 것
두 심리 지표는 평균을 백으로 맞춘 지수이고 주가는 기준 시점이 다른 지수라 정규화가 적용되니, 선의 높낮이가 아니라 방향이 바뀌는 시점을 견주어야 합니다. 또 두 선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한쪽이 다른 쪽을 움직였다는 뜻은 아니며, 같은 소식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받아 적은 결과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