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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환율
돈은 들어오나 나가나
외국인직접투자해외직접투자순대외금융자산
이 조합을 읽는 법
'국내 투자가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리지만, 반대 방향의 흐름도 함께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밖에 짓는 공장과 외국 기업이 안에 짓는 공장을 나란히 놓아야 그 균형이 보입니다. 이 조합은 두 방향을 쌓인 결과와 함께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외국인직접투자
- 외국 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금액입니다. 공장과 지분 취득이 함께 들어가며, 실제 집행보다 앞서 잡히는 신고 기준입니다.
- 해외직접투자
- 우리 기업이 해외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금액입니다. 생산 기지를 옮기거나 현지 시장에 들어갈 때 늘어나는 쪽입니다.
- 순대외금융자산
- 우리가 해외에 가진 자산에서 해외가 우리에게 가진 자산을 뺀 값입니다. 두 방향의 흐름이 오래 쌓인 결과에 해당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두 투자 선의 간격이 곧 자본이 기운 방향입니다. 나가는 쪽이 꾸준히 위에 있는 구간은 생산 기지가 밖으로 옮겨 가는 흐름과 겹쳐 나타나곤 합니다. 다만 신고 기준이라 큰 건 하나에 선이 크게 튈 수 있어, 한 달이나 한 분기의 봉우리보다 여러 해의 방향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순대외금융자산은 그 흐름이 쌓인 결과여서 느리게 움직입니다. 두 투자 선이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는 동안 이 선이 같은 방향으로 두꺼워지는지 확인하면, 흐름과 잔액이 맞물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가는 투자가 늘어난다고 국내 생산이 반드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현지에서 만들어 파는 몫이 늘면 부품 수출이 함께 늘어나는 경로도 있어, 수출 지표와 겹쳐 볼 대목입니다.
알아 둘 것
단위가 서로 달라 시작을 100으로 맞추는 정규화가 기본으로 걸립니다. 세로축의 값보다 선들의 방향과 기울기를 견주는 것이 이 조합을 보는 방법입니다. 세 지표의 단위와 집계 방식이 서로 달라 크기를 직접 견줄 수 없습니다. 특히 앞의 둘은 신고 금액이고 마지막은 잔액이라 성격 자체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