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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동산
지방 부동산은 다른 이야기인가요
지방 실거래가지방 가격지수미분양주택
이 조합을 읽는 법
지방 부동산은 수도권과 다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값이 오르지 않는 것보다 팔리지 않는 것이 먼저 드러납니다. 그래서 값만 보면 사정이 얼마나 무거운지가 잡히지 않습니다. 이 조합은 지방의 두 가격 지표에 팔리지 않은 집의 수를 더해 놓습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지방 실거래가
- 지방 아파트가 실제로 거래된 값으로 만든 지수입니다. 거래가 드물면 표본이 얇아져 선이 거칠어집니다.
- 지방 가격지수
- 지방 주택의 매매가격 지수입니다. 조사로 매긴 시세라 거래가 없어도 값이 이어져, 앞의 선과 짝을 이룹니다.
- 미분양주택
- 지어 놓았지만 팔리지 않은 집의 수입니다. 값이 아니라 재고를 세는 값이어서, 가격 통계가 놓치는 부분을 메웁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미분양 선이 두꺼워지는 동안 두 가격 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봅니다. 값은 버티는데 미분양만 쌓이는 구간은 부르는 값이 내려오지 않아 거래가 멈춘 자리로 읽습니다. 그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값도 뒤늦게 내려가는 흐름이 나타나곤 합니다. 반대로 미분양이 줄어드는 구간은 쌓인 재고가 소화된 자리여서, 값이 오르기 전에 먼저 나타나는 신호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두 가격 선의 간격도 함께 봅니다. 조사 시세는 완만한데 실거래가만 내려가는 구간은 부르는 값과 팔리는 값이 벌어진 자리입니다. 그 간격이 다시 좁혀지는 구간은 값이 자리를 잡은 자리로 봅니다.
알아 둘 것
단위가 서로 달라 시작을 100으로 맞추는 정규화가 기본으로 걸립니다. 세로축의 값보다 선들의 방향과 기울기를 견주는 것이 이 조합을 보는 방법입니다. 두 지수는 기준 시점이 다르고 미분양은 집의 수를 세는 값이라, 세 선의 높낮이를 견주는 것은 뜻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