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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별로 나간 은행 돈

대기업중소기업개인사업자

이 조합을 읽는 법

같은 산업에 나간 대출도 누가 빌렸느냐에 따라 성격이 갈립니다. 담보와 신용이 다르고, 금리가 오를 때 먼저 조이는 자리도 다릅니다. 이 조합은 세 집단에 나간 돈을 겹쳐 은행 돈의 무게가 어디에 실려 있는지를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대기업
규모가 큰 기업에 나간 대출입니다. 회사채 같은 다른 조달 수단이 있어 은행 대출에만 매여 있지 않습니다.
중소기업
규모가 작은 기업에 나간 대출입니다. 은행 말고는 빌릴 곳이 마땅치 않아 금리 변화의 압력을 먼저 받습니다.
개인사업자
개인이 사업자로 등록해 빌린 돈입니다. 가계와 사업의 경계에 놓여 두 쪽 사정이 함께 담깁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규모 차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중소기업 쪽이 압도적으로 크고 대기업 쪽이 가장 작은 구도가 기본인데, 그 자체가 은행 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여 줍니다. 볼 것은 기울기입니다.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쪽이 먼저 완만해지는 모습이 나타나면 조이는 압력이 아래쪽에 먼저 닿은 자리로 읽습니다. 반대로 그 두 선이 계속 가파른 구간은 정책적인 뒷받침이 작동했거나 버티기 위한 자금이 늘어난 국면일 수 있어, 늘었다는 사실만으로 좋다 나쁘다를 말하기 어렵습니다. 셋 모두 분기마다 한 점씩 찍혀 완만하게 흐릅니다. 세 선의 기울기가 함께 완만해지는 구간은 빌리는 쪽과 빌려주는 쪽이 같이 멈춘 자리로 읽습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원 금액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개인사업자는 대기업·중소기업 구분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셋을 합하면 이중으로 세어지고, 이 통계는 예금은행만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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