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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내 형편과 나라 경기는 다른가요
현재생활형편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이 조합을 읽는 법
소비자심리 설문은 한 사람에게 두 가지를 나누어 묻습니다. 우리 집 살림이 어떠냐, 그리고 나라 경기가 어떠냐. 내 통장은 직접 겪는 것이고 나라 경기는 대체로 전해 듣는 것이어서, 같은 사람의 답인데도 두 숫자가 다르게 움직입니다. 이 조합은 그 온도차를 축으로 삼습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현재생활형편
- 가계에 그 시점의 우리 집 살림 형편이 어떤지를 물어 지수로 묶은 값입니다. 월급과 장바구니처럼 직접 겪는 것이 바탕이라, 세 지표 가운데 가장 느리고 완만하게 움직입니다.
- 현재경기판단
- 같은 가계에 나라 경기가 그 시점에 어떠한지를 물은 값입니다. 자기 통장이 아니라 바깥 사정에 대한 판단이어서, 뉴스와 주변 이야기가 섞여 들어옵니다.
- 향후경기전망
- 같은 질문을 앞날에 대해 던진 값입니다. 아직 겪지 않은 일에 대한 답이라 셋 가운데 가장 크게 출렁이고 가장 먼저 방향을 바꾸는 자리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이 모두 같은 설문에서 나오고 눈금도 같아 그대로 겹쳐 놓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먼저 볼 것은 흔들리는 폭의 차이입니다. 향후경기전망CSI가 가장 크게 위아래로 움직이고, 현재경기판단CSI가 그보다 좁게, 현재생활형편CSI는 거의 평평하다 싶게 좁은 폭으로 흐릅니다. 다음은 순서입니다. 대개 향후경기전망CSI가 먼저 방향을 틀고 현재경기판단CSI가 따라오며, 생활형편 쪽은 한참 뒤에야 움직입니다. 세 선의 간격이 크게 벌어진 구간은 나라 경기와 내 살림을 전혀 다르게 느끼고 있다는 뜻이고, 세 선이 한데 모여 같이 내려가는 구간은 바깥 분위기가 실제 살림에까지 닿았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알아 둘 것
같은 설문에서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값들이라 정규화 없이 그대로 겹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셋 모두 좋다와 나쁘다의 답 비율을 옮긴 값이어서, 형편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그 크기는 담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