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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국

우리 실업률은 낮은 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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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을 읽는 법

우리 실업률은 다른 나라보다 낮게 나옵니다. 그런데 그 낮은 숫자가 곧 일자리 사정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세는 방식과 노동시장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도 섞여 있습니다. 이 조합은 세 나라를 겹쳐 놓아 그 차이를 살펴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한국
우리나라의 실업률입니다. 자영업의 비중이 크고 구직을 쉬는 사람이 실업자로 세이지 않아, 다른 나라보다 낮게 나오는 편입니다.
미국
미국의 실업률입니다. 고용과 해고가 빠르게 이뤄져 경기 변화가 곧바로 새겨지는 쪽이어서, 진폭이 가장 큰 선이 됩니다.
일본
일본의 실업률입니다. 우리와 인구 구조가 닮아 있어, 비교의 짝으로 자주 쓰이는 자리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높낮이보다 각자의 움직임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경기가 나빠지는 구간에서 우리 선이 미국 선처럼 크게 뛰지 않는다면, 충격이 실업률 대신 다른 곳에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일하지 않으면서 구직도 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는 구간에서도 고용률이나 취업자 수를 함께 봐야 사정이 짚입니다. 세 선이 함께 뛰는 구간은 세계 경기가 동시에 식은 자리이고, 우리만 따로 움직이는 구간은 국내 사정이 컸던 자리입니다. 세 선의 순서가 오래 유지되는 구간은 각국 노동시장의 구조가 그대로였다는 뜻이고, 순서가 바뀌는 구간은 그 구조에 변화가 있었던 자리일 수 있습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퍼센트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실업자로 세는 기준이 나라마다 달라 값의 높낮이를 곧바로 우열로 읽으면 어긋나고, 각 선의 오르내림을 견주는 데 쓰는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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