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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한국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왜 중요한가요

한국 기준금리미국 정책금리원/달러

이 조합을 읽는 법

돈은 국경을 크게 따지지 않습니다. 같은 위험이라면 이자를 더 얹어 주는 쪽으로 흘러가고, 그 흐름은 두 나라 돈을 맞바꾸는 값에 자국을 남깁니다. 이 조합의 축은 두 금리의 높낮이가 아니라 그 사이의 '간격'이며, 환율은 그 간격이 새겨지는 자리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한국 기준금리
한국은행이 결정으로 정하는 국내 금리의 출발점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때만 바뀌어 그래프에서도 계단처럼 각지게 보이며, 이 조합에서는 비교의 한쪽 끝을 맡습니다.
미국 정책금리
미국 중앙은행이 은행끼리 하루짜리 돈을 주고받는 금리를 목표 범위로 정해 둔 값입니다. 세계를 도는 자금이 이 값을 잣대로 삼기에, 다른 한쪽 끝에 놓아야 비로소 간격이 만들어집니다.
원/달러
달러와 원을 맞바꾸는 값으로, 숫자가 커지면 우리 돈이 싸졌다는 뜻입니다. 두 금리의 간격이 실제 돈의 이동으로 옮겨졌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먼저 두 금리 선의 위아래를 봅니다. 어느 쪽이 위에 있는지, 그 간격이 벌어지는 구간인지 좁혀지는 구간인지가 이 조합의 핵심입니다. 미국 금리가 위로 올라서며 간격이 벌어지는 구간에서 원/달러 선이 함께 위를 향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 이자를 더 얹어 주는 쪽으로 돈이 기울면 달러를 찾는 손이 늘어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다만 두 금리 선이 붙어 있어도 환율이 크게 움직이는 구간이 있습니다. 환율에는 금리 말고도 수출입으로 오가는 달러와 세계 자금의 분위기가 함께 실리므로, 간격만으로 환율이 다 설명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같은 그림에서 확인됩니다.

알아 둘 것

금리는 퍼센트이고 환율은 원이라 단위가 다르고 발표 주기도 섞여 있습니다. 시작을 100으로 맞추는 정규화가 적용되므로, 세로축의 값보다 세 선의 방향과 기울기를 견주는 것이 이 조합을 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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