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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경기
일자리는 경기의 어디쯤 오나요
동행지수취업자수실업률
이 조합을 읽는 법
기업은 일이 늘었다고 곧바로 사람을 뽑지 않습니다. 먼저 있던 사람의 일하는 시간을 늘리고, 그것으로도 모자랄 때에야 채용에 나섭니다. 줄일 때도 순서가 비슷해서 고용은 경기 행렬의 뒤쪽에 섭니다. 이 조합은 그 간격을 눈으로 재는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동행지수
- 경기와 발을 맞춰 움직이는 지표들에서 추세를 덜어 내고 파도만 남긴 값입니다. 백을 가운데 두고 오르내려 경기 국면을 가릴 때 가장 많이 쓰이므로, 이 조합에서는 앞서 걷는 기준선을 맡습니다.
- 취업자수
- 조사 기준 주에 수입을 얻으려고 한 시간이라도 일한 사람의 수입니다. 월급봉투를 받는 가구가 늘었는지를 사람 수로 곧장 보여 주어, 경기가 살림에 닿았는지를 재는 자리입니다.
- 실업률
- 일하고 있는 사람과 일자리를 찾는 사람을 합한 수 가운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비율입니다. 분모에서 구직을 그만둔 사람이 빠지므로, 취업자수와 함께 놓아야 그림이 온전해집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동행지수가 굽이를 만든 자리에 세로로 줄을 긋고, 나머지 두 선이 얼마 뒤에 같은 굽이를 그리는지 세어 보면 됩니다. 취업자수는 대체로 뒤따라오고, 실업률은 방향이 반대라 경기가 위로 갈 때 아래로 향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다만 두 고용 지표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경기가 돌아섰는데 실업률이 함께 오르는 구간은 쉬고 있던 사람들이 다시 일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분모가 커진 자리로 읽으며, 이럴 때 취업자수는 오히려 늘어납니다. 두 선이 어긋나는 구간이 이 조합에서 가장 볼 만한 자리입니다.
알아 둘 것
지수와 사람 수와 백분율이 섞여 정규화가 적용되므로 세로축 값보다 방향과 시차를 봅니다. 취업자수는 일한 시간이나 일자리의 성격을 가리지 않고 사람 수만 세므로, 일자리의 결은 이 조합으로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