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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계

경기와 일자리의 시차가 궁금해요

동행지수실질GDP성장률고용률

이 조합을 읽는 법

경기가 좋아지면 일자리가 는다는 말은 맞지만, 두 일이 같은 달에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기업은 주문이 늘어도 있는 사람으로 먼저 버텨 보고, 흐름이 이어진다고 판단한 뒤에야 사람을 늘립니다. 이 조합은 경기를 재는 자 둘과 고용을 재는 자 하나를 나란히 놓아, 그 사이에 놓인 시간을 눈으로 재는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동행지수
동행종합지수에서 경제가 커지며 자연히 오르는 몫을 덜어 내고 경기 파도만 남긴 값입니다. 기준선을 가운데 두고 오르내려 경기가 어느 국면에 있는지를 가장 빨리 보여 주므로, 세 선 가운데 앞자리에 섭니다.
실질GDP성장률
물가 영향을 뺀 생산 규모가 한 해 전 같은 분기와 견주어 얼마나 늘었는지를 나타낸 비율입니다. 분기마다 나오는 대신 경제 전체의 크기 변화를 한 숫자로 담아, 동행지수와 서로 검산이 됩니다.
고용률
일할 수 있는 나이의 인구 가운데 실제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구직 여부와 무관하게 취업자만 세므로 실업률보다 덜 뒤틀린 채 일자리 사정을 보여 주어, 경기의 온기가 닿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봉우리와 골짜기가 찍히는 시점을 견주는 조합입니다. 일반적으로 동행지수가 먼저 방향을 틀고 성장률이 그 부근에서 따라오며, 고용률은 한 박자 늦게 뒤따르는 순서가 자주 보입니다. 사람을 새로 뽑거나 내보내는 결정은 되돌리기 어려워, 기업이 흐름을 확인한 뒤에 움직이는 편입니다. 고용률이 경기와 어긋나 보이는 구간도 있는데, 인구 구조가 바뀌면서 분모가 함께 움직인 결과일 수 있습니다.

알아 둘 것

성장률은 분기, 나머지 둘은 달마다라 주기가 다르고 단위도 섞여 정규화가 걸립니다. 성기게 찍히는 분기 선은 각져 보이므로 잔잔한 등락은 지워지며, 시차를 달 단위로 정밀하게 재는 데에는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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