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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
은행 돈의 얼마가 집으로 가나요
주택자금 대출총대출금가계신용
이 조합을 읽는 법
은행이 내준 돈 가운데 얼마가 집으로 흘러갔는지는 가계와 부동산이 얼마나 단단히 얽혀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 몫이 커질수록 집값이 흔들릴 때 가계와 은행이 함께 흔들립니다. 이 조합은 주택자금을 은행 대출 전체와 가계 빚 총액 옆에 놓아 그 무게를 재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주택자금 대출
- 집을 사거나 고치는 데 쓰이라고 내준 대출입니다. 담보가 있어 은행이 비교적 편하게 늘릴 수 있는 쪽이고, 만기가 길어 한번 늘어나면 오랫동안 잔액으로 남습니다.
- 총대출금
- 예금은행이 내준 대출 전체입니다. 주택자금이 그 안에서 차지하는 몫이 어떻게 바뀌는지 가늠하는 기준선입니다.
- 가계신용
- 가정이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과 카드 외상을 합한 총액입니다. 은행 밖의 대출까지 담아, 은행 통계만으로는 놓치는 부분을 메워 줍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주택자금 선과 총대출금 선의 간격이 벌어지는지 좁혀지는지를 봅니다. 주택자금이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구간에서는 은행 돈의 무게중심이 집으로 옮겨 간 것이고, 그만큼 부동산 가격의 변화가 금융으로 옮겨 오는 통로가 두꺼워집니다. 가계신용과 함께 보면 또 하나가 짚입니다. 은행 주택자금은 완만한데 가계신용이 크게 늘어나는 구간이 있다면, 늘어난 빚의 상당 부분이 은행 밖에서 왔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두 선이 나란히 움직이는 구간은 가계 부채의 흐름이 은행 대출로 거의 설명되는 국면입니다. 셋이 함께 오르는 구간은 가계 쪽 빚이 전방위로 늘어난 자리로 읽습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원 금액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또 예금은행 주택자금과 가계신용은 집계 범위와 발표 주기가 달라, 크기를 직접 견주기보다 기울기를 비교하는 편이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