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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부동산
서울과 지방, 집값의 거리
서울수도권지방
이 조합을 읽는 법
집값은 전국 하나의 시장이 아닙니다. 서울과 지방은 오르는 시기도 내리는 시기도 어긋나곤 합니다. 그래서 전국 평균 하나만 보면 두 시장의 사정이 섞여 지워집니다. 이 조합은 셋을 갈라 놓아 그 거리를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서울
-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지수입니다. 수요가 몰리는 곳이라 가장 먼저 움직이고 진폭도 큰 편입니다.
- 수도권
- 서울과 경기, 인천을 아우른 지수입니다. 서울의 흐름이 바깥으로 번지는 경로가 여기 담깁니다.
- 지방
- 수도권을 뺀 나머지 지역의 지수입니다. 지역 산업과 인구 흐름에 매여 있어 수도권과 다른 리듬으로 움직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서울 선과 지방 선의 간격이 벌어지는지 좁혀지는지를 봅니다. 서울이 먼저 오르고 수도권이 따라오며 지방은 늦게 반응하거나 아예 반응하지 않는 모양이 자주 나타나는데, 그 순서와 시차가 이 조합에서 읽어야 할 정보입니다. 수도권 선은 서울과 지방 사이에 놓여, 서울의 움직임이 어디까지 번졌는지를 알려 주는 중간 잣대가 됩니다. 세 선이 갈라진 채 오래 이어지는 구간은 두 시장이 사실상 따로 움직인 자리이고, 다시 붙는 구간은 전국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자리입니다. 전국 평균 하나만 볼 때는 세 시장의 사정이 서로를 지워 완만한 선 하나로 남는데, 이 조합은 그 안에 무엇이 섞여 있었는지를 풀어 보여 줍니다. 어느 선이 전국 평균을 끌고 있었는지도 함께 짚을 수 있습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시점을 100으로 놓은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지수는 각 지역의 시작점을 100으로 놓은 값이어서, 지역 사이의 실제 가격 수준 차이는 이 그림에 나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