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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집값 기대 심리는 어떻게 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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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을 읽는 법

집값 이야기에서 마음과 값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습니다. 오를 것 같다는 마음이 매수로 이어져 값을 밀어 올리기도 하고, 값이 먼저 오른 뒤 그 소식이 마음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 조합은 어느 쪽이 앞섰는지를 구간마다 확인해 보는 자리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주택가격전망
가계에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 같은지를 물어 지수로 묶은 값입니다. 거래 기록이 아니라 설문이라 세 지표 가운데 가장 먼저 움직이고 가장 크게 출렁입니다.
주택매매가격
집을 사고파는 값이 기준 시점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조사 범위가 넓고 매달 고르게 나와서 값의 흐름을 완만한 선으로 보여 줍니다.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된 아파트 매매 계약만 써서 같은 집이 다시 거래된 사례를 맞대어 값의 변화를 계산한 지수입니다. 계약서 금액이 바탕이라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근거가 가장 단단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시차와 흔들리는 폭을 함께 봅니다. 주택가격전망CSI가 먼저 방향을 틀고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뒤를 따르며, 주택매매가격지수가 가장 완만하게 흐르는 구간이 자주 보입니다. 설문은 마음을 곧바로 받아 적고, 실거래가격지수는 계약 신고와 집계를 거쳐 뒤늦게 새겨지는 편입니다. 갈라지는 지점이 특히 볼 만합니다. 값은 아직 내려가는데 주택가격전망CSI만 고개를 드는 구간, 값은 버티는데 마음이 먼저 식는 구간은 방향이 바뀌는 길목이거나 거래가 크게 줄어든 때에 자주 보입니다. 세 선이 한 방향으로 모여 함께 움직이는 구간은 마음과 값이 서로를 밀어 주는 자리로 읽습니다.

알아 둘 것

두 가격지수는 기준 시점이 다르고 설문 지수까지 섞여 있어 정규화가 걸립니다. 또 실거래가격지수는 거래가 아주 적은 달에 몇 건의 계약이 선을 크게 흔들 수 있어, 한두 달치만으로 방향을 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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