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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장바구니
아이 학원비 고지서를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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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을 읽는 법
사교육비가 아이가 자랄수록 무거워진다는 말은 흔히 듣습니다. 그런데 학년마다 값이 오르는 속도까지 같은지는 따로 봐야 아는 일입니다. 이 조합은 초·중·고 학원비를 한 화면에 세워, 부담이 커지는 것이 금액 때문인지 오름폭 때문인지를 갈라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초등학생학원비
-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원의 수강료를 지수로 만든 것입니다. 사교육의 출발점이라 교과와 예체능이 섞여 있어, 뒤의 두 학년과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 중학생학원비
- 중학생 수강료입니다. 배우는 과목이 늘고 내용이 어려워지는 시기여서, 초등 쪽과 벌어지는 간격이 그 변화를 담습니다.
- 고등학생학원비
- 고등학생 수강료입니다. 입시가 가까워 수요가 잘 줄지 않는 구간이라, 값을 올려도 발길이 끊기기 어려운 쪽에 놓입니다. 세 학년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클지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 소비자물가
- 가구가 사는 상품과 서비스 값의 평균입니다. 학원비가 살림 전체의 물가보다 앞서 갔는지를 재는 기준선으로 넣었습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학원비 선의 간격과 기울기를 먼저 봅니다. 나란히 오르는 구간은 사교육 값이 전체적으로 밀려 올라간 것이고, 학년별로 벌어지는 구간은 그 시기의 수요가 한쪽으로 더 몰렸던 자리로 읽습니다. 다음은 물가 총지수와의 거리입니다. 학원비 선들이 총지수 위로 올라가 있으면 살림에서 사교육이 차지하는 몫이 커진 것이고, 그 간격이 벌어지는 속도가 체감하는 부담의 속도에 가깝습니다. 학원비는 학기와 방학의 리듬을 타기도 해서,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모양의 계단이 반복되는지도 볼 만한 대목입니다.
알아 둘 것
넷 모두 같은 기준연도를 쓰는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지수는 기준 시점 대비 오르내린 정도이지 금액이 아니어서, 선이 위에 있다고 값이 비싸다는 뜻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