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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경기
성장률과 체감 경기는 왜 다르게 느껴지나요
GDP 성장률(전년비)동행지수소비자심리
이 조합을 읽는 법
성장률은 나라 전체를 한 덩어리로 합쳐 잰 숫자입니다. 합계가 늘어도 그 몫이 어디로 얼마나 돌아갔는지는 합계 안에 적히지 않습니다. 이 조합은 같은 경기를 통계와 국면과 마음이라는 세 층위에서 재어, 그 사이가 벌어지는 자리를 찾는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GDP 성장률(전년비)
- 물가 변동을 걷어낸 생산 금액을 한 해 전 같은 분기와 견준 값입니다. 바로 앞 분기와 견주는 방식보다 오르내림이 덜해 성장의 큰 줄기를 보여 주지만, 분기마다 한 번만 나오고 사람들이 몸으로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 동행지수
- 경기와 발을 맞춰 움직이는 지표들에서 추세를 덜어 내고 파도만 남긴 값입니다. 백을 기준으로 경기가 평소 걸음보다 빠른지 느린지를 말해 주므로, 성장률과 심리 사이를 잇는 중간 다리가 됩니다.
- 소비자심리
- 가계에 살림 형편과 나라 경제를 어떻게 보는지 물어 하나의 숫자로 묶은 값입니다. 오랜 기간의 평균을 백으로 놓아 그보다 높으면 평균보다 밝게 본다는 뜻이며, 집계가 아니라 사람들의 판단을 담기에 이 조합의 반대편 끝을 맡습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이 같이 갈 때보다 갈라질 때가 더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성장률과 동행지수는 위로 가는데 심리만 아래에 머무는 구간이 있는데, 늘어난 몫이 아직 가계가 체감하는 자리까지 닿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습니다. 거꾸로 심리가 먼저 방향을 틀고 나머지 둘이 나중에 따라 오르는 구간도 보입니다. 성장률은 분기마다 한 번 굵게 찍히고 심리는 매월 출렁이므로, 심리 쪽이 굽이를 훨씬 잘게 그린다는 점도 함께 보면 됩니다.
알아 둘 것
퍼센트와 지수가 섞이고 분기와 월이 섞여 정규화가 적용되므로, 세로축 값보다 선들의 방향과 간격을 견주는 조합입니다. 심리는 설문으로 모은 값이라 실제 지출로 이어지지 않는 구간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