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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계
구직을 잠시 쉬기로 했어요
실업자수비경제활동인구경제활동참가율
이 조합을 읽는 법
실업자로 세어지려면 조건이 있습니다 — 일을 하고 있지 않으면서, 정해진 기간 안에 실제로 일자리를 찾아다녔어야 합니다. 그 구직을 멈추는 순간 그 사람은 실업자 칸에서 빠져나와 비경제활동인구 칸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 조합은 사람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칸을 옮겨 앉았을 뿐인 경우를 가려내려는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실업자수
- 일자리 없이 지내면서 일자리를 찾는 활동을 한 사람의 머릿수입니다. 구직을 그만두면 이 칸에서 빠지므로, 줄어드는 이유가 취업인지 포기인지는 이 지표 하나로 갈라지지 않습니다.
- 비경제활동인구
- 일하지도 않고 일자리를 찾지도 않는 사람을 모은 칸입니다. 학업이나 육아처럼 원래 노동시장 밖에 있던 사람과 찾다가 멈춘 사람이 한 칸에 담기므로, 실업자수가 줄 때 이 칸이 부풀었는지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 경제활동참가율
- 일할 수 있는 나이의 인구 가운데 일하고 있거나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앞의 두 칸을 하나의 비율로 압축해, 노동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의 몫을 한 줄로 보여 줍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실업자수가 내려갈 때 나머지 두 선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가 이 조합의 전부입니다. 실업자수가 줄면서 경제활동참가율도 같이 내려가고 비경제활동인구가 불어난다면, 일자리를 찾은 것이 아니라 찾기를 멈춘 쪽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실업자수가 늘어나는데 참가율이 함께 오르는 구간도 있는데, 쉬던 사람들이 다시 구직에 나서면서 일단 실업자 칸에 등록되는 경우입니다. 참가율은 그 엇갈림을 한 줄로 요약해 주므로, 실업자수만 볼 때와 결론이 뒤집히는 구간을 찾아보면 됩니다.
알아 둘 것
앞의 둘은 사람 수이고 경제활동참가율은 퍼센트여서 단위가 다릅니다. 정규화가 걸리므로 세로축 값보다 세 선의 방향과 꺾이는 지점을 견주는 것이 이 조합을 보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