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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시장
돌반지 값이 왜 이런가요
국제 금값원달러 환율코스피
이 조합을 읽는 법
국내 금값은 두 숫자의 곱으로 만들어집니다. 국제 시세가 달러로 매겨지고 그것을 다시 원화로 바꾸어야 하니, 국제 시세가 그대로여도 환율이 움직이면 금은방에서 치르는 값이 달라집니다. 여기에 주가를 하나 더 얹었는데, 금과 주식은 돈이 갈 수 있는 서로 다른 두 갈래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국제 금값
- 세계 시장에서 금 한 단위가 얼마에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세상이 뒤숭숭할 때 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 자산으로 오래 쓰여 와서, 돈이 몸을 사리는 정도를 재는 자리로 놓았습니다.
- 원달러 환율
- 우리 돈과 미국 돈을 바꾸는 값입니다. 국제 금값이 달러로 매겨지는 이상 이 숫자가 국내 금값을 만드는 두 번째 축이 되어, 환율이 오르면 국제 시세가 멈춰 있어도 국내에서 치르는 값은 올라갑니다.
- 코스피
- 우리나라 주식 전체의 몸값을 한 숫자로 보여 주는 지수입니다. 금이 웅크리는 쪽의 자산이라면 주식은 나서는 쪽의 자산이고, 나란히 놓으면 돈의 무게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견주어 볼 수 있습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먼저 금값과 환율을 함께 봅니다. 두 선이 같은 방향으로 오를 때는 국내 금값이 양쪽에서 밀려 올라가는 구간이고, 서로 반대로 갈 때는 국내에서 치르는 값의 변화가 국제 시세보다 작아집니다. 다음은 금값과 주가의 방향입니다. 둘은 서로 다른 시기에 힘을 받는 경향이 있어 한쪽이 가파르게 오르는 동안 다른 쪽이 옆으로 눕는 구간이 자주 보이는데,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시기에는 함께 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 선이 갈라지는지 나란한지 그 자체를 살피는 것이 이 조합을 보는 방법입니다.
알아 둘 것
세 지표는 단위가 모두 달라 시작을 맞추는 정규화가 적용되므로, 값의 높낮이보다 세 선의 기울기를 견주는 것이 이 조합을 보는 방법입니다. 또 금값은 달마다, 환율과 주가는 날마다 매겨져 금값 선이 유독 매끄럽게 보이는데, 그 안의 출렁임이 한 달로 뭉뚱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