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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경기

성장은 어느 산업에서 오나요

제조업농림어업광업

이 조합을 읽는 법

성장률 한 줄 뒤에는 산업마다 전혀 다른 사정이 있습니다. 어떤 산업은 세계 경기를 따라 크게 흔들리고, 어떤 산업은 날씨와 작황에 매여 있습니다. 이 조합은 셋을 갈라 놓아, 우리 경제의 무게가 어디에 실려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합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제조업
물건을 만들어 내는 산업이 만든 부가가치입니다. 수출과 설비투자에 매여 있어 우리 성장의 진폭을 좌우하는 쪽입니다.
농림어업
농사와 어업이 만든 부가가치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작황에 따라 크게 오르내리고, 농산물 물가와도 이어집니다.
광업
땅에서 캐내는 산업의 부가가치입니다. 우리 경제에서 몫이 아주 작아 크기를 견주는 기준으로 삼기에 알맞고, 그 작다는 사실 자체가 여기서 읽어야 할 정보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규모 차이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제조업이 압도적으로 크고 나머지 둘은 아래에 깔리는 것이 기본 구도이므로, 실제로 볼 것은 각자의 기울기입니다. 제조업 선이 꺾이는 시점은 대개 수출이 꺾이는 시점과 겹치며, 그때 전체 성장률도 함께 흔들립니다. 농림어업은 다른 리듬으로 움직여 계절과 작황의 영향이 그대로 남습니다. 규모가 작은 산업의 큰 변화는 전체 성장률에 거의 옮겨 가지 않으므로, 이 조합은 어느 산업이 실제로 성장을 좌우하는지를 눈으로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세 선의 간격이 넓어지는 흐름은 경제의 무게가 한쪽으로 더 쏠렸다는 뜻입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원 금액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셋을 합해도 전체 GDP가 되지 않습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 등이 빠져 있어, 여기 보이는 것은 경제의 일부입니다. 계열 사이의 자릿수 차이가 커서 작은 쪽 선은 바닥에 눌려 보입니다. 크기를 견줄 때는 그대로 두고, 기울기를 견줄 때는 '시작=100 정규화'를 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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