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울보드
수출·환율
환율이 오르면 무엇이 움직이나요
원/달러수입물가통관 수출
이 조합을 읽는 법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우리 돈으로 매긴 달러의 값이 비싸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달러로 사 오는 것과 달러로 파는 것에 서로 다른 방향의 힘이 걸립니다. 이 조합은 그 힘이 수입 쪽과 수출 쪽으로 갈라져 나가는 두 갈래를 한 화면에 올려 둔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원/달러
- 달러 하나를 우리 돈 몇 원과 바꾸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숫자가 커지면 우리 돈이 싸졌다는 뜻이며, 이 조합에서는 나머지 두 선을 밀고 당기는 출발점에 놓입니다.
- 수입물가
- 바깥에서 사 오는 물건값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재는 지수입니다. 원유와 가스, 곡물처럼 값이 크게 흔들리는 품목이 많이 담겨 있어, 환율이 원화 가격표에 닿는 통로가 됩니다.
- 통관 수출
- 세관을 거쳐 나라 밖으로 나간 물건의 금액입니다. 환율의 힘이 갈라져 나가는 다른 한 갈래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먼저 환율과 수입물가를 붙여 봅니다. 두 선이 거의 나란히 오르내리는 구간이 자주 보입니다 — 사 오는 물건의 값이 대체로 달러로 매겨져 있어,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적힌 가격표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은 시차입니다. 환율은 매일 바뀌고 수입물가는 달마다 한 번 새겨지므로, 환율이 먼저 방향을 틀고 수입물가가 뒤따라 붙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수출 쪽은 결이 다릅니다. 환율이 올라도 수출액이 곧바로 늘지는 않고, 해외 주문과 계약이 바뀌기까지 시간이 걸려 두 선의 간격이 한동안 벌어져 있는 구간이 보입니다.
알아 둘 것
환율은 원, 수입물가는 지수, 수출액은 달러 금액이라 셋의 단위가 모두 달라 정규화가 강제됩니다. 또 수입물가에는 환율만이 아니라 국제 원자재 값도 함께 섞여 들어가므로, 두 선이 같이 움직인 구간을 환율 하나의 결과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