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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경기
공장의 들숨 날숨이 궁금해요
제조업재고율제조업가동률광공업생산
이 조합을 읽는 법
공장은 팔리는 만큼만 돌지는 않습니다. 주문이 줄어도 한동안은 만들던 속도로 만들고, 그 차이는 창고에 쌓입니다. 이 조합의 축은 창고와 기계와 생산량이라는 세 자리에서 제조업의 호흡을 나누어 재는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제조업재고율
- 쌓여 있는 재고를 공장에서 나간 물량과 견주어 나타낸 값입니다. 나가는 쪽이 줄면 값이 올라가므로, 세 지표 가운데 사정이 바뀔 때 가장 먼저 반응하는 자리로 꼽힙니다.
- 제조업가동률
- 갖춘 생산 능력 가운데 실제로 얼마나 돌렸는지를 나타낸 값입니다. 기계는 하루아침에 늘리거나 줄일 수 없어, 사정이 바뀌면 설비는 그대로 둔 채 돌리는 시간부터 조절합니다.
- 광공업생산
- 광업과 제조업, 전기·가스업의 생산 활동을 매월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반도체와 자동차처럼 덩치 큰 업종의 몫이 커서 이들 사정이 전체를 크게 흔들며, 이 조합에서는 결과에 해당하는 생산량을 맡습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재고율과 나머지 둘이 반대로 움직이는지를 먼저 봅니다. 물건이 잘 나가는 구간에서는 재고율이 내려가면서 가동률과 생산이 올라가고, 거꾸로 재고율이 먼저 고개를 들면 얼마 뒤 가동률이 내려앉는 흐름이 자주 나타납니다. 순서도 볼 만합니다. 대체로 창고에서 신호가 먼저 생기고 기계가 뒤따르며 생산량이 마지막에 확인됩니다. 세 선이 모두 붙어 같은 방향으로 가는 구간보다, 재고율만 홀로 방향을 튼 구간이 다음 국면을 미리 보여 주는 자리입니다.
알아 둘 것
재고율과 가동률은 비율이고 생산은 지수라 눈금이 달라 정규화가 적용됩니다. 재고가 늘었다고 모두 팔리지 않아 남은 것은 아니어서, 주문을 미리 받아 두고 쌓아 놓는 경우도 값을 올린다는 점은 이 조합만으로 가려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