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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환율
많이 판 걸까 비싸게 판 걸까
통관수출액수출물량수출물가
이 조합을 읽는 법
수출액이 늘었다는 소식만으로는 무엇이 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금액은 물량과 값을 곱해 만들어진 숫자여서, 두 재료 가운데 어느 쪽이 움직였는지를 갈라 보아야 뜻이 정해집니다. 이 조합은 그 곱셈을 되돌려 금액을 두 갈래로 풀어 놓은 것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통관수출액
- 세관을 거쳐 나라 밖으로 나간 물건의 금액입니다. 물량과 값이 이미 섞여 들어간 결과값이어서, 이 조합에서는 갈라야 할 대상 자리에 놓입니다.
- 수출물량
- 값의 변동을 걷어 내고 실제로 얼마나 많이 내보냈는지만 지수로 나타낸 것입니다. 금액에서 물량의 몫을 떼어 보여 주는 자리입니다.
- 수출물가
- 바깥에 팔아 내보내는 물건값의 움직임을 재는 지수입니다. 금액에서 값의 몫을 맡아 물량지수와 짝을 이룹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을 한 화면에 놓고 어느 둘이 붙어 가는지를 봅니다. 금액이 물량 쪽에 붙어 움직이면 많이 팔아서 늘어난 구간에 가깝고, 물가 쪽에 붙어 움직이면 값이 올라 늘어난 구간에 가깝습니다. 다음은 어긋나는 지점입니다. 물량이 오르는데 금액이 제자리이거나 내려가는 구간은 값이 그만큼 내려앉아 물량의 힘을 깎은 자리로 읽습니다. 반대로 물량이 내려가는데 금액이 버티는 구간은 값이 물량의 빈자리를 메운 모습입니다. 물량과 값이 함께 오르거나 함께 내리는 구간에서는 금액 선의 기울기가 두 선보다 가팔라집니다. 두 힘이 같은 쪽으로 겹쳐 곱해진 자리입니다.
알아 둘 것
금액은 달러, 나머지 둘은 지수라 정규화가 적용되며, 물량지수와 수출물가는 통관 수출액과 집계 기준이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세 선을 정확한 곱셈으로 맞춰 보기보다, 어느 쪽 힘이 더 크게 걸린 구간인지를 가늠하는 데 쓰는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