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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장바구니

집에서 마실까 나가서 마실까

소주맥주맥주(외식)

이 조합을 읽는 법

같은 맥주라도 마트에서 사 오는 값과 가게에서 마시는 값은 따로 움직입니다. 뒤쪽에는 술값 말고도 자리와 사람의 품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조합은 소매와 외식 두 자리의 맥주값을 나란히 놓아, 그 간격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를 봅니다. 술값이 아니라 가게를 운영하는 비용이 보이는 자리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소주
소매점에서 사는 소주 값입니다. 주세와 출고가가 값의 큰 몫을 차지해, 세금이나 출고가가 조정될 때 뚜렷한 계단을 밟습니다.
맥주
소매점에서 사는 맥주 값입니다. 소주와 같은 진열대에 놓이는 짝이라, 두 술이 함께 움직였는지로 공통 요인을 가려낼 수 있습니다.
맥주(외식)
음식점에서 마시는 맥주 값입니다. 같은 술인데 임대료와 인건비가 얹히므로, 소매 쪽과 벌어지는 간격이 곧 가게 운영비의 몫에 해당합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핵심은 맥주 두 선의 간격입니다. 같은 물건이므로 그 사이의 거리는 술값이 아니라 가게를 운영하는 비용에 가깝습니다. 간격이 벌어지는 구간은 임대료나 인건비가 오른 자리로 읽고, 소매 쪽이 오르는데 외식 쪽이 그만큼 오르지 않는 구간은 가게가 부담을 흡수한 자리로 봅니다. 소주와 맥주 두 소매 선이 같은 시기에 함께 계단을 밟으면 세금이나 출고가처럼 공통된 요인이 움직인 쪽이고, 한쪽만 오르면 그 술의 원료나 업계 사정이 작동한 쪽입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기준연도를 쓰는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또 외식 맥주 값은 가게 종류에 따라 차이가 커서, 평균으로 묶인 이 선이 특정 가게의 메뉴판과 그대로 맞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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