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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
내 예금 이자는 어느 구간인가요
2%미만 비중2~3% 비중3~4% 비중
이 조합을 읽는 법
예금 금리를 하나의 숫자로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분포입니다. 은행이 그달에 새로 받은 정기예금이 어느 금리 구간에 얼마나 몰려 있는지를 백분율로 보여 주는 통계가 있어, 금리가 움직일 때 통장이 어느 칸으로 옮겨 가는지를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은 그 이동을 낮은 쪽부터 세 구간으로 나눠 겹쳐 놓습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2%미만 비중
- 새로 받은 정기예금 가운데 연 2%에 못 미치는 금리로 맺어진 몫입니다. 금리가 낮게 눌린 국면에서 이 구간이 두꺼워지고, 오르는 국면에서는 가장 먼저 얇아지는 쪽입니다.
- 2~3% 비중
- 연 2%에서 3% 사이 구간의 몫입니다. 오랫동안 예금 금리의 가운데 자리를 지켜 온 구간이어서, 나머지 둘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재는 기준선처럼 쓸 수 있습니다.
- 3~4% 비중
- 연 3%에서 4% 사이 구간의 몫입니다.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 가장 먼저 부풀어 오르는 쪽이라, 이 선이 두꺼워지면 예금이 위쪽 구간으로 옮겨 간 것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두께가 서로 옮겨 다니는 모습을 봅니다. 금리가 오르는 국면에서는 아래 구간이 얇아지고 위 구간이 두꺼워지는 순서로 이동이 나타나고, 내려가는 국면에서는 그 반대의 모양이 됩니다. 다만 세 구간이 전부는 아니어서, 연 4%를 넘는 구간은 이 그림 밖에 있습니다. 그래서 셋이 함께 얇아지는 구간은 예금이 더 높은 금리대로 옮겨 갔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눈여겨볼 것은 이동의 속도입니다. 정기예금은 만기가 있어 한꺼번에 옮겨 가지 않고 여러 달에 걸쳐 자리를 바꾸므로, 기준금리가 움직인 뒤 분포가 자리를 잡기까지 시차가 생깁니다. 그 시차가 곧 예금 이자가 새 금리를 따라잡기까지 걸리는 시간에 해당합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퍼센트 비중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이 비중은 그달에 새로 맺은 예금만 대상이어서, 이미 들어 있는 예금 전체의 금리 분포와는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