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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장바구니
배달 앱을 열 때마다
치킨피자햄버거외식물가
이 조합을 읽는 법
배달로 먹는 음식값에는 재료비 위에 여러 겹이 얹혀 있습니다. 조리하는 사람의 품, 가게의 임대료, 그리고 문 앞까지 가져오는 값입니다. 이 조합은 대표적인 배달 음식 셋을 외식물가 전체와 견주어 그 겹이 얼마나 두꺼워졌는지를 봅니다. 원료가 서로 다른 셋이 함께 오르는지도 함께 볼 대목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치킨
- 치킨 값입니다. 원료인 닭고기 값에 조리와 배달 비용이 얹혀, 재료보다 사람 손과 유통이 값에서 차지하는 몫이 큰 편입니다.
- 피자
- 피자 값입니다. 치즈와 밀가루처럼 배로 들여오는 원료의 비중이 있어, 환율과 국제 곡물 사정이 값에 스며듭니다.
- 햄버거
- 햄버거 값입니다. 대형 업체가 값을 정하는 비중이 커서, 다른 두 품목보다 계단 모양이 뚜렷하게 나타나곤 합니다.
- 외식물가
- 외식으로 사 먹는 음식 전체의 값입니다. 배달 음식이 외식 평균보다 앞서 갔는지를 재는 기준선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품목 선이 외식물가 위로 올라가 있는지부터 봅니다. 위에 있다면 배달로 먹는 음식이 외식 평균보다 빠르게 올랐다는 뜻이고, 그 간격이 곧 배달로 먹을 때 더 무거워진 몫에 가깝습니다. 다음은 계단의 모양입니다. 대형 업체가 값을 정하는 품목은 한 번에 크게 올리고 오래 유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작은 가게가 많은 품목은 조금씩 자주 오르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원료의 출처가 다른 세 품목이 같은 시기에 함께 오르면, 재료보다 인건비나 유통처럼 공통된 비용이 움직인 쪽으로 읽습니다.
알아 둘 것
넷 모두 같은 기준연도를 쓰는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또 이 지수는 음식 값이며, 앱에서 따로 붙는 배달료나 최소 주문 조건 같은 부분은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