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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소비 심리는 지갑으로 이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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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합을 읽는 법

사람들이 형편을 어떻게 느끼는지는 말로 물어 알 수 있지만, 그 마음이 정말 지갑을 여는지는 결제로만 확인됩니다. 이 조합은 같은 소비를 설문의 답과 계산대에 찍힌 금액으로 갈라 놓은 것입니다. 사이에 물가를 한 겹 끼운 것은 같은 금액을 써도 값이 오르면 실제로 산 양은 줄어드는 관계를 함께 보기 위해서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소비자심리
한국은행이 매달 가계에 묻는 문항 가운데 여섯 가지를 골라 하나로 묶은 값입니다. 오랜 기간의 평균 자리를 기준선으로 놓아, 기준선 위면 형편을 평균보다 밝게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조합에서 마음 쪽을 맡습니다.
소매판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에서 실제로 팔린 금액을 묶어 지수로 만든 것입니다. 설문이 아니라 결제 기록이어서, 마음이 씀씀이로 옮겨 갔는지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소비자물가
가구가 자주 사는 상품과 서비스의 값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재는 지수입니다. 소매판매액은 값이 오르기만 해도 늘어나므로, 함께 놓아야 판매액이 늘어난 까닭을 가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먼저 볼 것은 시차입니다. 설문은 달이 끝나기 전에 받은 답이고 판매 통계는 달이 끝난 뒤 집계되므로, 소비자심리가 방향을 튼 뒤 소매판매가 뒤따라 꺾이는 구간이 자주 보입니다. 다음은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심리는 식는데 소매판매가 버티는 구간은 마음은 조였으나 꼭 써야 할 지출은 줄이지 못한 자리로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의 기울기를 겹치면 소매판매가 오른 것이 더 많이 산 결과인지 값이 비싸진 결과인지가 갈립니다.

알아 둘 것

심리는 설문 지수이고 판매와 물가는 기준 시점을 잡아 만든 지수라 눈금이 달라 정규화가 걸립니다. 정규화를 거치면 소비자심리의 기준선이 화면에서 사라지므로, 세로축의 값보다 세 선의 방향과 기울기를 견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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