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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계

건설 현장의 일자리

미분양주택건설수주액건설업 취업자

이 조합을 읽는 법

건설업은 일감이 먼저 정해지고 사람이 나중에 붙는 순서로 움직입니다. 팔리지 않은 집이 쌓이면 새 일감이 줄고, 줄어든 일감은 시간을 두고 현장의 일자리로 내려옵니다. 이 조합은 그 순서가 실제로 나타나는지를 봅니다. 오늘의 재고가 몇 달 뒤의 일자리로 번져 가는 경로를 세 단계로 따라가는 셈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미분양주택
다 지었거나 짓고 있는 집 가운데 분양되지 않고 남은 물량입니다. 건설사가 새 일감을 줄일지 판단하는 재고 신호여서, 이 경로의 맨 앞에 놓입니다.
건설수주액
건설 회사가 새로 따낸 공사 계약 금액입니다. 앞으로 삽을 뜰 일감의 크기여서, 재고와 일자리 사이를 잇는 중간 다리입니다.
건설업 취업자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입니다. 일감이 정해진 뒤에 늘거나 줄어 이 경로의 맨 끝에 놓이고, 일용근로자가 많아 반응이 빠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이 방향을 트는 차례를 따라가면 됩니다. 미분양이 쌓이기 시작하면 수주액이 뒤이어 눌리고, 여러 달이 지나 건설업 취업자가 따라 내려가는 흐름이 자주 보입니다. 다만 미분양 선은 방향을 거꾸로 읽어야 합니다. 이 선이 올라간다는 것은 팔리지 않은 집이 늘었다는 뜻이므로, 나머지 둘과 반대로 움직이는 구간이 오히려 서로 맞물린 짝입니다. 건설 일자리는 날씨와 공사 일정에 따라 잘 출렁이므로, 한두 달의 오르내림보다 여러 달에 걸친 방향을 보는 편이 낫습니다.

알아 둘 것

미분양은 호, 수주액은 백만원, 취업자는 천명이라 단위가 섞이므로 정규화가 기본으로 걸립니다. 값의 높이보다 어느 선이 먼저 꺾였는지를 견주는 것이 이 조합을 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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