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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결제
어음교환과 지로
어음교환지로CD공동망
이 조합을 읽는 법
오래된 결제 통로들은 조용히 자리를 내주고 있습니다. 어음을 주고받던 자리, 종이 고지서로 내던 자리, 현금을 뽑던 자리가 그렇습니다. 이 조합은 세 통로의 금액을 겹쳐 그 물러남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 어음교환
- 어음과 수표를 은행끼리 맞바꿔 정산하는 통로입니다. 기업 사이의 종이 거래가 여기 남아 있습니다.
- 지로
- 지로 용지로 청구된 돈이 지나는 통로입니다. 공과금과 회비 같은 정기 청구의 옛 방식입니다.
- CD공동망
- 현금자동인출기로 오간 금액입니다. 현금을 직접 뽑아 쓰는 일이 줄면 얇아지는 쪽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세 선의 기울기를 함께 봅니다. 셋이 나란히 완만해지거나 얇아지는 구간은 옛 통로가 한꺼번에 물러난 자리로 읽습니다. 다만 물러나는 속도는 다릅니다. 어음교환은 기업 사이의 관행이 바뀌어야 줄고, 현금 인출은 사람들의 습관이 바뀌면 곧바로 줄어듭니다. 그 차이가 세 선의 기울기 차이로 나타납니다. 한 통로만 계단처럼 꺾이는 구간은 제도나 수수료가 바뀐 시기와 겹치는지 살펴볼 대목입니다. 셋 모두 규모가 크지 않아, 결제망 전체에서 차지하는 몫은 이 화면만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세 통로가 얇아지는 동안 카드와 계좌이체가 두꺼워졌다면 그 몫이 옮겨 간 것이므로, 이 조합은 다른 지급수단 조합과 나란히 놓고 볼 때 뜻이 온전해집니다. 세 선이 함께 완만해진 뒤 오래 자리를 지키는 구간은 물러남이 어느 선에서 멈춘 자리로 볼 수 있습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원 금액이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세 통로는 성격이 서로 달라 합해서 읽을 값이 아니고, 줄어든 몫이 어느 통로로 옮겨 갔는지는 다른 조합에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