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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자동차

전자부품·통신장비자동차제조업 전체

이 조합을 읽는 법

우리 제조업의 두 기둥은 서로 다른 사이클을 탑니다. 하나는 세계 반도체 수요와 값의 순환에 매여 있고, 하나는 소비와 환율, 노사 일정에 매여 있습니다. 이 조합은 둘을 제조업 전체와 겹쳐, 전체를 끌어간 쪽을 봅니다.

왜 이 지표들인가

전자부품·통신장비
반도체와 통신장비를 만드는 업종의 생산량입니다. 진폭이 가장 크고, 우리 수출과 성장률을 좌우하는 자리입니다.
자동차
차와 부품을 만드는 업종의 생산량입니다. 사람이 많이 필요한 업종이라 일자리와도 단단히 이어져 있습니다.
제조업 전체
광업과 제조업을 아우른 생산량입니다. 두 업종이 전체를 어느 정도 끌었는지 재는 기준선입니다.

겹쳐서 무엇을 보나

두 업종 선과 전체 선의 관계를 봅니다. 전체가 올라갈 때 그것이 전자부품에서 온 것인지 자동차에서 온 것인지에 따라 이야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전자부품은 몫이 커서 이 업종만으로 전체 선의 방향이 바뀌는 구간이 자주 나타납니다. 그래서 전체가 좋아 보이는데 다른 업종의 체감이 어두운 시기가 생깁니다. 자동차는 진폭이 상대적으로 작지만 파업이나 신차 일정에 따라 특정 달이 크게 튑니다. 두 업종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구간은 전체 선이 완만해지는 자리인데, 그때 전체만 보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입니다.

알아 둘 것

셋 모두 같은 시점을 100으로 놓은 지수라 한 축에 그대로 겹쳐집니다. 다만 두 업종은 제조업 안에 든 조각이라 서로 독립된 값이 아니고, 지수여서 업종 사이의 실제 규모 차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또 계절조정을 하지 않은 원지수여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오르내림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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